8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5일 차 경기가 펼쳐졌다. 진에어 그린윙스가 나진 e엠파이어를 상대로 3세트에 승리를 거뒀다.

나진 e엠파이어가 선취점을 기록했다. 10분 경, 나진 e엠파이어가 상대 핑크 와드를 지우려는 사이 진에어 그린윙스 '체이서' 이상현의 이블린이 함께 매복한 노틸러스를 발견하지 못하고 무방비로 진입했다. 나진 e엠파이어는 상대 이블린을 잡아 선취점을 기록하고 첫 드래곤까지 챙겼다.


드래곤 앞마당에서 기습적으로 싸움이 벌어졌다. 진에어 그린윙스가 승기를 잡고 상대를 추격했으나 대승을 거두진 못했다. 상대 노틸러스만을 끊는데 성공했을 뿐이다. 반면, 나진 e엠파이어는 탑 라이너가 자리를 비운 사이 1차 타워를 파괴했다. 나진 e엠파이어는 모든 1차 타워가 살아있어 운영의 여지가 많았다.

드래곤 등장과 함께 시작한 1차 싸움. 나진 e엠파이어가 기세를 잡아 공격하던 찰나에 '갱맘' 이창석의 오리아나가 궁극기를 활용해 상대 주요 딜러들의 체력을 크게 줄였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이창석의 활약 덕분에 이 싸움에 승리했다. 그러나 균형은 여전히 팽팽했다.

다음 드래곤이 등장하자 두 팀이 다시 싸우기 위해 드래곤 앞마당에 모였다. 나진 e엠파이어가 먼저 드래곤을 사냥하는 사이 진에어가 뒤를 잡고 싸움을 걸었다. '트레이스' 여창동 럼블의 궁극기가 제대로 깔렸다. 나진 e엠파이어는 후퇴할 수밖에 없었고 진에어 그린윙스는 드래곤을 챙기며 이득을 봤다. 진에어 그린윙스가 이득을 계속 보기 시작했다.

기세를 잡았다는 판단이 서자 진에어 그린윙스가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상대 정글에 침입해 혼자 있던 마오카이를 잡고 탑 2차 타워를 파괴했다. 나진 e엠파이어는 판단이 좋지 않았다. 싸울지 말지를 고민하다 상대에게 한 명씩 차례로 끊기는 장면이 계속 나왔다.

34분경에 등장한 드래곤은 나진 e엠파이어가 차지했다. 상대 시비르가 위치가 좋지 않자 이를 노려 체력을 반 이하로 줄여놨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드래곤 싸움을 할 엄두를 내지 못했고 나진 e엠파이어가 드래곤 스택을 쌓으며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산발적인 교전이 일어났지만, 서로에게 치명타를 날리진 못했다. 양 팀은 다시 드래곤 싸움을 준비했다.
이때, 기습 작전을 감행한 것은 진에어 그린윙스였다. 상대가 방심한 틈에 깜짝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나진 e엠파이어는 아쉬움의 눈물을 머금고 드래곤을 챙겼다. 진에어 그린윙스가 바론의 힘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불리함을 상황이 지속되자 나진 e엠파이어가 상대를 불러내 싸우자고 했다. 하지만 진에어 그린윙스는 이를 무시하고 오히려 미드 라인에 압박을 가했다. 마음이 급해진 나진 e엠파이어가 바론 사냥을 시도했고 진에어 그린윙스는 바론 스틸과 동시에 이 싸움에 대승을 거뒀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나진 e엠파이어에 3세트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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