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5일 차 경기가 펼쳐졌다. SKT T1은 레블즈 아나키를 상대로 2세트에도 승리를 거뒀다.

SKT T1이 카운터 정글링을 통해 상대 레드를 빼앗았다. '마린' 장경환의 피즈가 선취점까지 기록, SKT T1이 확실히 앞서 나가는 게 눈에 보였다. SKT T1은 단체로 봇 라인으로 향해 상대 마오카이를 잡고 기세를 이어갔다. SKT T1은 5분 만에 상대 정글에 장악을 시도했다.


탑 라인에서도 SKT T1이 승기를 잡았다. '뱅' 배준식의 코르키가 상대 알리스타를 잡은 것. SKT T1는 봇 라인에서도 3인 다이브를 시도해 상대 마오카이를 완벽하게 잡았다. 전 라인에서 SKT T1이 성장 격차를 벌리며 이기는 시나리오를 써내려갔다. 첫 드래곤 사냥도 완료했다.

미드 라인에 시도한 아나키의 기습 갱킹은 상대방에게 읽히며 악수로 작용했다. SKT T1은 상대의 3인 갱킹을 깔끔하게 받아치면서 에코와 마오카이를 잡았다. '벵기' 배성웅은 상대 정글에 시야를 장악하고 팀의 눈이 되어주었다. '페이커' 이상혁, '마린' 장경환은 미드, 탑 1차 타워를 파괴했고 '뱅' 배준식의 코르키는 잔나의 도움을 받아 두 번째 드래곤을 챙겼다.

이미 9천 골드의 격차가 났다. SKT T1의 화력이 너무 강해 아나키가 정면 승부를 겨룰 수 없었다. SKT T1은 적극적으로 싸움을 원했고 붙으면 승리했다. 아나키는 산발적인 교전에서 이득을 봤지만, 대세에 영향을 주는 승리는 아니었다. SKT T1은 어느새 드래곤 4중첩을 쌓았다.

아나키 상단 정글 진영에서 벌어진 교전에서도 SKT T1이 승리를 거뒀다. 화력의 차이가 매우 심했다. '페이커' 이상혁의 라이즈는 상대에게 기습을 당한 상황에서도 오히려 역공을 통해 상대를 잡고 유유히 빠져나갔다. SKT T1이 이 전투의 승리를 통해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고 바론을 획득했다.

마지막 교전은 탑 라인에서 일어났다. SKT T1이 바론 버프의 힘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사이 장경환의 피즈가 상대 이즈리얼을 암살했다. 수와 화력에서 우위를 점한 SKT T1이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2세트에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