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워크래프트'의 VR 데모 영상이 공개됐다.

레전더리 픽처스는 지난 8일 그리폰을 타고 스톰윈드 전경을 감상하는 콘셉트의 VR용 데모 '워크래프트: 아제로스의 하늘(WARCRAFT: THE SKIES OF AZEROTH)'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1분 16초 분량의 영상에서는 플레이어가 그리폰 위에 올라타고 하늘 위에서 스톰윈드를 내려다보는 모습을 담고 있다. VR 데모로 만들어진 영상인 만큼 360도로 스톰윈드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VR영상과 관련해 던칸 존스 감독은 "일차적으로는 영화 제작에 집중했지만, 한편으로는 VR을 통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어떻게 줄 수 있을까도 고민을 했다"며,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아는 사람들 중 스톰윈드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거라고 판단, 스톰윈드를 배경으로 채택했다"고 말했다.

구글과 파트너십을 맺고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스마트폰과 구글 카드보드만 있다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영상은 레전더리 VR(Legendary VR) 앱을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중이며, iOS안드로이드 모두 이용 가능하다.

'워크래프트'는 오크족의 영웅인 '듀로탄(Durotan)'과 휴먼족의 영웅인 '안두인 로서(Anduin Lothar)'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는 영화로, 2013년 2월 경 새로운 '워크래프트' 감독으로 '던칸 존스'가 선정됐다. 이후 출연 배우로 '벤 포스터', '폴라 패튼', '로버트 카진스키', '도미닉 쿠퍼' 등이 캐스팅 되었다.

'던칸 존스'는 약 1년의 기간 동안 배우 캐스팅부터 세트장 구성, 의상 및 소품 제작, 영화 촬영을 모두 끝마쳤으며, 약 2년 간 컴퓨터 그래픽 등 포스트 포로덕션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오크 종족의 비중이 높은 만큼 CG 작업량이 많으며,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 구현을 위해 20개월 동안 촬영 이후의 후반 작업을 진행한다.

레전더리 픽쳐스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고 워너 브라더스가 배급하는 영화 '워크래프트'는 2016년 6월 10일경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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