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S가 손대한의 활약에 힘입어 icsu를 제압했다.

12일 강남 곰 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5 립톤 섬머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 일반부 경기에서 UlsaN-S(이하 울산S)와 icsu가 만났다. 이번 경기 역시 대회에 자주 모습을 드러냈던 선수들 간의 대결이었다. 특히, '랜딩'이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서동현의 실력을 직접 볼 수 있는 경기이기도 했다. 그 결과, 울산S가 승리를 차지했다.

1세트는 트레인이었다. 1라운드에 icsu가 승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울산S는 별다른 저항도 하지 못한 채 밀리는 상황을 맞이했다. 한 라운드를 쫓아내는데 성공한 울산S가 먼저 치고 나갔지만, icsu는 이를 예상하고 있었다. icsu는 윤세훈의 특급 활약을 바탕으로 계속 우위를 점했다. 그래도 전반전 마지막 라운드는 울산S가 가져갔다.

후반전에도 icsu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번에는 권찬과 윤세훈의 활약이었다. 그러자 울산S에서는 이일호가 활약하며 동점 상황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윤세훈이 상대의 추격 의지를 제대로 꺾으며 1세트 승리를 이끌어냈다.

드래곤로드에서의 2세트. 이번에는 울산S의 타이밍이었다. 3라운드에서는 박기범의 2:2 상황에서 상대를 모두 쓰러뜨리며 세이브를 해냈다. icsu도 정석적인 돌파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전반전을 2:3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마지막 5라운드에서 icsu가 TRG-21를 세 명이 드는 실수를 범해, 경고를 받았다.

후반전에 울산S가 먼저 웃었다. 상대의 수비를 잘 돌파하며 승기를 잡았다. icsu는 중요한 타이밍에 권찬이 실수하며 승기를 내줬다. 권찬이 바로 다음 라운드에 두 명을 쓰러뜨리며 팀을 위기에서 한 번 구했지만, 울산S는 흔들리지 않고 2세트의 승리를 차지했다.

마지막 3세트 맵은 제5보급창고였다. 서동현이 자신의 주력 위치에서 안정감을 보여주며 1라운드 승리를 만들어냈다. 거기에 손대한도 힘을 제대로 보탰다. 계속해서 울산S의 학살이 이어졌다. 불리한 상황에서 icsu가 보여준 과감한 돌파 시도 역시 실패했다. icsu는 5라운드에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후반전에도 울산S가 손대한의 활약에 힘입어 매치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그래도 icsu는 쉽게 경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권찬이 수비 지역에서 단단한 모습을 보이며 팀원들에게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에도 손대한이 icsu의 진영을 유린했다. 결국, 울산S가 icsu를 꺾고 한 단계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