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혁 넷마블 의장

넷마블 게임즈는 오늘 (15일), 구로동 지벨리컨벤션홀에서 그간의 성공 노하우와 글로벌로 향하는 자사의 미래 전략을 발표하는 'NTP'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넷마블 방준혁 의장은 지금의 넷마블을 있게 한 성공전략을 발표했다. 2006년 퇴사했던 방 의장은 무너져가던 넷마블을 살리기 위해 현업에 복귀하고 2011년 9월 중장기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2016년 넷마블을 매출 1조 돌파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맞는 전략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1. 조직문화 강화

"핵심은 소통과 전문성 강화"

방 의장은 오랜 실패의 반복으로 패배주의에 젖어있는 직원들을 변화시키기 위해 조직문화를 강화했다. 사원에서 경영진까지의 소통을 강화했으며 경영회의, 전략회의를 전사에 공개했다. 직군별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하는 동시에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360도 다면평가로 공정한 평가를 통해 스펙맨보다는 게임맨을 채용했다.


2. 신 성장동력 모바일 게임

"피쳐폰 시절 처럼 다운 받고 마는 게임이 아니라 지속해서 서비스하는 형태, 운영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PC 온라인과 같은 방법으로 접근했다."

방 의장은 지금의 넷마블을 있게 한 모바일 게임사업을 ‘신 성장동력’으로 설정하고 전사의 역량을 모바일 게임에 집중했다. 다른 업체보다 한 발 먼저 전문인력을 교육, 양성해 핵심기술 개발에 힘썼다. 그는 모바일 게임은 디바이스가 다를뿐, 온라인 게임과 같이 장기적으로 즐기는 게임이라고 판단하고 처음부터 PC 온라인 퍼블리싱 체계를 적용했다.


3. 개발 역량 강화

"모바일 게임으로 전환하는 데 있어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나는 믿었다."

방 의장은 개발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400억 원을 투자해 개발 지주회사인 CJ게임즈를 설립하고 모바일 게임 개발사로 방향을 전환했다. 동시에 유망 개발사에 투자하고 인수하며 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갔다. 특히 게임의 방향성을 철저하게 정립하고 개발하는 ‘전략 프로젝트 개발’ 방식을 전파,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 히트작의 토대를 마련했다.


4. 글로벌 시장

“메이저 IP 업체와 협력을 강화... 엔씨소프트, 디즈니, 마블 등 유명 IP를 인수해 권역별 장르별로 공략해나가고 있다.”

넷마블은 이제 글로벌 경쟁에 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넷마블은 해외 거점을 확보해 모바일 게임 현지화 및 운영,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필리핀에 글로벌 QA, CS센터를 구축하며 글로벌 서비스 운영체계를 구축한 것이 구체적인 행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