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이 롤드컵 진출을 위한 승수를 1로 만들었다. 7월 22일 수요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롤챔스 섬머 2라운드 13일 차 경기가 펼쳐졌다. 1경기는 1위인 SKT T1과 3위인 kt 롤스터의 통신사 매치였다.

1세트에서 kt 롤스터는 코그모를 포함한 후반 캐리 조합임에도 불구, '애로우' 노동현의 놀라운 활약으로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kt 롤스터는 경기 중반 바론을 빼앗기며 위기에 봉착했으나, 마지막 한타를 그림같이 승리했다.

하지만 SKT T1은 2세트부터 '페이커' 이상혁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미드 룬글레이브 이즈리얼을 선택한 이상혁은 압도적인 화력을 뽐내며 kt 롤스터를 밀어냈다. 탱커인 쉔조차 이즈리얼을 피해 다닐 정도였다.

2세트에 승리한 SKT T1은 기세를 이어받아 3세트도 따냈다. 3세트도 '페이커' 이상혁이 활약했다. 이상혁의 빅토르는 승률 100%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를 증명했다. 결국, SKT T1이 강적 kt 롤스터를 2대 1로 물리쳤다. 세트 연승 기록은 끊겼지만, 섬머 시즌 14연승을 이어갔다.



KOO 타이거즈와 레블즈 아나키의 2경기는 KOO 타이거즈가 2대 0으로 승리했다. KOO 타이거즈는 이 승리를 통해 10승 고지를 두 번째로 밟은 팀이 됐다.

KOO 타이거즈는 SKT T1전의 완패를 딛고 완벽에 가까운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KOO 타이거즈는 1세트에서 레블즈 아나키의 저돌적인 공격에 흔들리지 않고,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운영을 계속했다. 특히 한타 때 마다 '쿠로' 이서행의 빅토르가 맹활약했다.

2세트는 바루스와 이즈리얼의 포킹 대결이 볼 만했다. KOO 타이거즈는 미드 라이너로 바루스를 선택했고, 레블즈 아나키는 룬글레이브 이즈리얼을 뽑았다. 초중반부터 장거리 포격전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승부는 한타에서 갈렸는데, 한타 때 마다 '스맵' 송경호의 럼블이 환상적인 이퀄라이저 미사일로 승리를 견인했다. 결국, KOO 타이거즈가 2대 0으로 승리. 2위 수성에 성공했다.


■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13일 차 결과

1경기 : SKT T1 vs kt 롤스터 - SKT T1 2:1 승리
1세트 - SKT T1 패 vs 승 kt 롤스터
2세트 - SKT T1 승 vs 패 kt 롤스터
3세트 - SKT T1 승 vs 패 kt 롤스터

2경기 : KOO 타이거즈 vs 레블즈 아나키 - KOO 타이거즈 2:0 승리
1세트 - KOO 타이거즈 승 vs 패 레블즈 아나키
2세트 - KOO 타이거즈 승 vs 패 레블즈 아나키


■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순위 현황

1위 : SKT T1 (14승 0패 +25)
2위 : KOO 타이거즈 (10승 4패 +12)
3위 : kt 롤스터 (9승 5패 +6)
4위 : CJ 엔투스 (9승 5패 +5)
5위 : 나진 e엠파이어 (8승 6패 +3)
6위 : 진에어 그린윙스 (7승 6패 +1)
7위 : 삼성 (5승 8패 -5)
8위 : 롱주 IM (3승 10패 -14)
9위 : 레블즈 아나키 (3승 11패 -12)
10위 : 스베누 소닉붐 (0승 13패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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