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5 와일드카드] 상상은 현실이 된다! MVP 피닉스, 최후의 TI5 본선 진출 팀이 되다!
신동근 기자 (desk@inven.co.kr)
MVP 피닉스가 한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27일 미국 시애틀에서 펼쳐진 디 인터내셔널5(The International5, 이하 TI5) 와일드카드 최종전 3세트에서 MVP 피닉스가 또 한 번 '큐오' 김선엽의 슈퍼 캐리로 베가 스쿼드론에게 압승, 2:1로 승리하며 TI5 본선에 합류했다.
MVP 피닉스는 다시 한 번 이오-가시멧돼지를 꺼냈고, 베가 스쿼드론은 이에 맞서 슬라다를 포함해 언다잉, 얼음폭군 등 초중반에 극도로 강한 조합을 꺼냈다. 베가 스쿼드론은 조합의 힘을 앞세워 탑에서 '페비' 김용민의 이오를, 바텀에서 '매그'의 언다잉이 혼자서 이오와 '마치' 박태원의 가시멧돼지를 잡아냈다.
MVP 피닉스는 초반부터 모든 레인이 크게 꼬였으나 '큐오' 김선엽의 그림자 마귀가 얼음폭군과 바람순찰자를 잡아내면서 맞섰다. '넛츠'의 지진술사는 상대가 다이브를 할 때마다 곧바로 백업을 오면서 상대의 퇴로를 차단, 또다시 얼음폭군을 잡는 데 일조했다. MVP 피닉스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던 상대의 슬라다를 점멸 단검 구매 직전 타이밍에 잡는 데 성공했다.
서포터들이 스택한 정글 크립을 전부 먹어치운 김선엽은 엄청난 성장 속도를 보이며 수입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미드에서 상대 영웅 둘을 끊은 MVP 피닉스는 로샨까지 가져갔다. MVP 피닉스는 상대의 미드 1, 2차 포탑을 파괴했고 베가 스쿼드론도 스플릿 푸쉬를 하면서 맞섰다.
김선엽의 성장세는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22분에 스카디의 눈까지 갖춘 김선엽은 상대를 슬로우 지옥에 빠뜨리며 학살극을 벌였다. MVP 피닉스는 상대의 모든 2차 타워를 파괴하고 골드 격차를 더 크게 벌렸다. 베가 스쿼드론은 연막 물약을 사용하고 몰래 로샨을 사냥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곧바로 뒤를 밟은 MVP 피닉스에게 학살을 당했다.
김선엽과 박태원의 두 영웅의 화력은 강해도 너무 강했다. 김선엽은 30분에 도저히 보유할 수 없을 것 같은 아이템들로 치장하고 상대의 미드 병영을 날려버렸다. MVP 피닉스는 전열을 재정비하고 상대의 바텀 병영을 공격했다. 베가 스쿼드론은 처절하게 수비에 나섰지만 김선엽은 대화가 가능한 존재가 아니었다.
MVP 피닉스는 상대의 모든 병영을 파괴했다. 상급 크립이 생성되기 시작하자 베가 스쿼드론은 결국 GG를 선언했다. 이로써 MVP 피닉스가 최후의 본선행 티켓을 획득, 극적인 드라마를 쓰면서 TI에 합류했다.
The International5 와일드카드 최종전
MVP 피닉스 2 VS 1 베가 스쿼드론
1세트 MVP 피닉스 패 VS 승 베가 스쿼드론
2세트 MVP 피닉스 승 VS 패 베가 스쿼드론
3세트 MVP 피닉스 승 VS 패 베가 스쿼드론
신동근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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