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게임 행사 차이나조이를 하루 앞둔 오늘(29일), 중국 상하이에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재팬아시아(SCEJA)가 차이나조이 최초로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PS4의 중국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PS4의 중국 진출 이후 꾸준히 지적되어오던 문제인 게임 소프트 부족을 겨냥한듯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들이 집중적으로 발표되었다. 현재 개발중인 '스트리트파이터5'를 필두로 '어쌔신크리드 : 크로니클즈', '토귀전 극' 등 기존 해외 발매 게임들의 중국 유통 소식이 연이어 공개됐다.


이중 주목할만한 것은 PS4라는 콘솔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함에도 주력으로 발표된 대다수의 게임이 온라인 게임이었다는 점이다. 멋진 트레일러를 통해 확장팩 또한 출시할 것임을 발표한 '파이널판타지14', '워프레임', 중국에서 개발한 온라인 PC 게임인 '구양신공' 등이 중국 유통을 확정 지었다.

더불어 기존에 PC 플랫폼으로만 출시되었던 레드5 스튜디오의 MMOFPS '파이어폴'은 PS4 버전 개발 및 중국 출시를 발표했다. '파이어폴'은 긴 베타 테스트를 거쳐 지난해 발매된 MMOFPS로, 한차례 멸망의 위기를 겪은 지구 '뉴 에덴'을 무대로 5개의 캐릭터를 골라 외계로부터 지구를 지켜내는 게임이다.


또한 한국 개발사의 온라인 게임들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블루사이드가 오랜 시간 개발 중인 온라인 게임 '킹덤 언더 파이어2'는 김세정 개발자가 무대에 올라 직접 게임을 설명한 뒤 새로운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더불어 조이시티는 PS4 버전 '프리스타일'에 대한 정보도 최초로 공개했다. PS4 버전 프리스타일의 정식 제목은 '3on3 : Freestyle'로, 기존 '프리스타일' 시리즈처럼 3대3 온라인 매치를 통해 유저간 대결을 펼칠 수 있다.


이 외에도 SCE의 VR 플랫폼인 '프로젝트 모피어스' 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올해 '더 플레이룸 VR'을 비롯한 20개의 게임에 대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며, 많은 게임들을 차이나조이에서 직접 시연 가능할 것이라 밝혔다. 또 현재 100곳이 넘는 개발사에서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들은 지속적으로 중국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올해 차이나조이는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4일간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역대 최대규모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