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이 삼성을 2:0으로 제압하고 16승을 달성했다.

초반 분위기는 삼성도 나쁘지 않았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SKT T1에게 한타가 밀렸다. 오늘 1세트에선 SKT T1은 '이지훈' 이지훈과 '톰'이 출전해 삼성의 기세를 꺾었다. 특히, 미드에서 '이지훈'이 룰루로 제드를 솔로킬을 따내는 등 엄청난 활약을 펼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다음은 SKT T1의 미드 라이너 '이지훈' 이지훈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먼저 승리한 소감은?

출전하고 MVP 인터뷰를 한 것이 오래간만이라 감회가 새로웠다. 이겨서 기분이 좋았다.


Q. 상대가 제드를 할줄 알았나?

제드를 할 것이라곤 예상하지 못했다. 제드가 최근 솔로 랭크에서 자주 나와서 많이 상대해봤다. 그리고 내가 후픽이기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룰루를 선택했다.


Q. 1세트에서 제드를 상대로 솔로킬을 따냈는데?

상대 정글러가 탑과 봇 라인에 자주 보였다. 그래서 전혀 라인전에서 압박이 없었다. 오히려 (임)재현이가 갱킹으로 소환사 주문을 빼내 솔로킬을 따낼 수 있었다.


Q. 오늘 바론 앞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였는데?

바론 사냥을 시작할 때 피즈가 봇 라인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래서 바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상대 '큐베' 이성진 선수의 헤카림이 일찍 도착했다. 궁극기로 잘 진입을 해서 조금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궁극기와 스펠 모두가 있었기에 제드의 어그로를 뺀 후 도망간다면 팀원들이 알아서 해줄 것 같았다.


Q. 2세트 후반부에서 야스오가 활약할 때 불안하진 않았나?

코치님이 경기를 보면서 어떻게 해도 안질 것 같다고 말했다. 나도 그 생각에 동의해 아무런 생각 없이 봤다. 조합도 그렇고 글로벌 골드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Q. 다음 경기가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인데... 출전하고 싶은 마음은 없나?

항상 스스로 생각해왔던 생각이다. 스프링 시즌부터 내가 나오던 (이)상혁이가 나오던 코치진의 판단을 전적으로 믿는다. 우리 팀이 국내 1위를 달성하고 있고, 그 판단에 한치의 의심도 없다. 만약 내가 출전한다면 무조건 이길 것이다.


Q. 나진 e엠파이어가 최근 기세가 좋은데?

섬머 시즌 초보다 나진 e엠파이어가 실력이 많이 좋아졌다. kt 롤스터와 더불어 가장 발전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1라운드 때와는 확실히 다른 경기력을 보여줄 것 같다.


Q. 팀 적으로 롤드컵과 결승전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우리 팀은 옛날부터 다른 팀과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한 점이 모든 선수와 코치진들이 쉬지 않고 달린다. 롤드컵과 결승전이 코앞이긴 하지만 특별히 달라질 것이 없다. 항상 온 힘을 다해서 연습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언제나 응원해주는 팬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