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피닉스의 TI 도전이 끝났다. 현지 시각으로 6일, 미국 시애틀 키 아레나에서 펼쳐진 디 인터내셔널5(The International5, 이하 TI5) 본선 플레이오프 패자전 3라운드 1경기 2세트에서 VG가 모든 레인에서 MVP 피닉스를 압도하며 2:0으로 승리했다. MVP 피닉스는 이로써 TI5 8강을 끝으로 그들의 도전을 마쳤다.

VG는 레인전 시작과 동시에 '펜리르'의 지진술사의 갱킹으로 미드에서 '큐오' 김선엽의 고통의 여왕을 잡아냈다. VG는 미드를 완전히 압도하고 오프레인에서도 'iceiceice'의 거미여왕이 편하게 파밍을 했다. 킬 스코어는 0:1이었지만 레인전 CS 싸움에서 VG가 모든 레인에서 MVP 피닉스를 압살했다. 아무 교전도 없이 8분 만에 3천 골드 이상의 차이가 벌어졌다.

MVP 피닉스는 'iceiceice'의 거미여왕 하나에게 철저히 휘둘렸다. 골드, 경험치 차이가 5천 이상 벌어진 상황에서 MVP 피닉스는 미드 갱킹으로 '펜리르'와 '슈퍼'의 리나를 잡아내며 2:1 교환을 했으나 자신들의 타워는 거미여왕에게 속절없이 밀렸다. VG는 상대 정글을 제 집처럼 돌아다니며 편하게 파밍을 했고, 공간을 잃은 'kpii'의 나가 세이렌은 위험을 무릅쓰고 상대 정글에서 파밍을 해야 했다.

김선엽의 고통의 여왕은 바텀 레인에서 파밍을 하던 'iceiceice'의 거미여왕읠 솔로킬하며 꼬일대로 꼬인 초반 피해를 만회했다. 그러나 'fy'의 루빅이 주문 강탈 스킬 연계로 김선엽을 솔로킬하는 성과를 거뒀고 동시에 미드에서도 나가 세이렌과 대즐이 폭풍령과 리나에게 물려 사망했다. 'kpii'의 나가 세이렌이 신광검을 뽑으며 수입을 따라잡았지만 VG는 나가 세이렌 전용 카운터 아이템을 줄줄이 들고 나오며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MVP 피닉스는 김선엽의 고통의 여왕을 미끼로 보낸 뒤 얕은 무덤을 걸면서 한타를 걸었지만 VG의 힘으 너무나 강했다. VG가 2킬을 달성한 뒤 'fy'의 루빅은 갈고리탄을 훔쳐 도망가는 'kpii'의 뒤를 잡아 킬을 만들어냈다. VG는 바텀에서 또다시 'fy'의 루빅의 갈고리탄으로 한타를 열었다. '마치' 박태원의 태엽장이가 'fy'를 노렸지만 'fy'는 고통의 여왕의 점멸을 훔쳐 달아났다.

VG는 상대를 전멸시키고 탑, 바텀 병영을 동시에 파괴했다. MVP 피닉스는 본진 안에서 전멸을 당하고 GG를 선언했다. 이로써 MVP 피닉스가 0:2로 VG에게 패하며 TI5 8강을 끝으로 그들의 도전을 마감했다.


The International5 플레이오프 4일 차

패자전 3라운드

1경기 MVP 피닉스 0 VS 2 VG

1세트 MVP 피닉스 패 VS 승 VG
2세트 MVP 피닉스 패 VS 승 V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