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선수들이 한 판 승부를 펼치는 꿈의 무대,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2015가 시즌2로 돌아왔다.

8월 8일부터 10월 24일까지 총 10주간의 레이스를 펼치는 이번 대회는 전 시즌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장동훈, 김승섭을 비롯해 박준효, 고건영 등 온/오프라인 예선을 뚫고 올라온 ‘TOP 12’ 선수들이 출전해 치열한 개인전을 펼친다.

팬들이 가장 관심있게 지켜보는, 선수들의 스쿼드 룰 부분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성장형 스쿼드를 채택했다. 성장형 스쿼드란 선수 전원이 동일한 ‘선수단 가치’의 대회 전용팀을 사용해 시작하며, 대회 진행 중 룰에 따라 개인별로 추가로 획득하는 EP를 사용해 선수단을 보강해나가는 방식이다.

리그 진행 방식 역시 동일하다. TOP 12가 3명씩 4개의 조로 나뉘어 각 조별 2위까지 8강에 진출하게 되며, 8강 토너먼트부터는 3전 2선승제로, 4강과 결승은 5전 3선승제로 승부를 가른다. 오로지 개인의 능력으로 해쳐나가야 하는 레이스 속에 과연 어떤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그 시작점이 되는 12강 조 편성과 선수들을 미리 만나보자.


■ 피파 온라인3 Adidas 챔피언십 2015 시즌2 조추첨식 영상





A조: 장동훈, 임진홍, 강성호


지난 시즌 우승자인 장동훈이 개인전 첫 출전자인 임진홍, 강성호의 도전을 받는다.

장동훈은 전매특허인 강력한 압박수비 & 역습을 무기로 시즌 1에서 승승장구했다. 패드 유저로서의 세밀한 컨트롤과 개인기는 덤. 위기 상황에서도 멘탈이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플레이를 통해 역전승을 일궈내는 선수다.

임진홍은 피파 온라인3를 2014년 9월에 시작한 슈퍼루키다. 언리미티드 클럽 소속으로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그는 대회 첫 출전, 첫 경기에 참가하게 된다. 팀전 참여 경력이 있는 강성호는 본래 컨트롤러로 사용하던 키보드를 놓고 패드와 함께 새 마음으로 대회에 임한다. 특이사항으로 함께 TOP 12로 진출한 양진협의 플레이를 모토로 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포메이션도 따라가는 중. 승강전에서 강자인 정찬희를 꺾고 올라왔다.


B조: 정세현, 양진협, 김강


B조는 결승전을 갈망하는 선수들이 모인 조다. 모두 4강 경험이 있지만 아쉽게도 결승전의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온라인 순위경기 2015시즌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정세현은 모든 선수들의 경계대상이 되고 있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주도하며 키보드를 통한 믿을 수 없는 개인기 플레이로 상대방을 현혹시킨다. 전매특허 드래그백은 일품.

이번 시즌에도 양진협은 투볼란치를 통한 지옥의 수비를 이어간다. 플스 패드를 컨트롤러로 사용하며 우승자인 장동훈을 라이벌로 지목해 패드의 끝을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 김강은 2013시즌 팀플레이로 멋진 모습을 보여준 바 있지만, 개인전 본선은 이번이 처음이다. 팀이 아닌 개인으로서 그의 무대는 어떨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조: 박준효, 강성훈, 김정민


박준효, 강성훈, 김정민까지 내로라하는 우승, 준우승자들이 조별리그부터 격돌한다. 누가 결승에 올라가도 이상하지 않은 조합.

박준효와 김정민은 2014, 2015 시즌1까지 질긴 인연의 끈으로 만나고 있다. 2014 시즌엔 결승전에 둘이 만나 김정민이 우승을 차지했고, 2015 시즌1은 8강 토너먼트에서 박준효가 승리했다. 강성훈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스쿼드를 구성하는 능력도 탁월해, 08E, 06W 등 새 시즌 선수들을 어떻게 기용하는지도 지켜볼 만 하겠다.

섣불리 C조의 승부 예측을 하긴 힘들 것 같다. 팝콘만 준비하면 될 듯. 관전 포인트는 인헤릿 vs 언리미티드 구도 속 박준효의 생존, 강성훈의 지략, 김정민의 피터 크라우치 사랑.


D조: 김승섭, 고건영, 전경운


김승섭이 이번엔 우승을 할 수 있을까? 지난 시즌 승승패패패로 정말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시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재도전에 나선다.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무대에서도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준 그가 이번 시즌엔 어떤 돌풍을 일으킬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리킥하면 이제 고건영이 떠오르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고건영의 지금까지 본선에서 프리킥 골 성공률은 무려 100%. BEST GOAL, MVP까지 개인 수상 경력이 유난히 많은 그는 이번 시즌엔 우승이라는 최고의 타이틀을 노린다. 10년 경력 피파 시리즈 장인, 전경운은 첫 시즌 이후 오랜 기다림 끝에 돌아와 재도약을 꿈꾼다. 수비 시에는 강한 압박 수비를, 공격 시에는 상대의 수비방식에 맞춰 다양한 루트로 창의적 플레이를 구사하는 선수다.


12명 모두 각자의 개성있는 능력과 사연을 가지고 새로운 재미를 안겨줄 챔피언십 2015 시즌2. 개막전은 8월 8일(토) 오후 2시,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A조의 조별리그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