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은 챔피언다운 활약을 선보였다.

8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5 시즌 2 A조 풀리그 경기에서 지난 시즌 우승자인 장동훈이 3승 1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위기도 있었다. 초반 경기에는 상대에게 수비 패턴을 읽히며 수차례 역습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1승을 챙긴 후, 안정감을 되찾은 장동훈은 전반 경기와는 다르게 후반에 상대를 압도하며 대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다음은 장동훈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이다.


Q. 12강 조별 풀리그에서 3승을 거두고 8강에 오른 소감은?

1경기 패배 후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두 번째 경기를 승리하면서 정신을 차린 것 같다. 자신의 페이스를 찾는 것이 주효했다.


Q. 첫 경기에 왜 패배를 했을까?

변명처럼 들릴수도 있겠지만 골대를 여러 번 맞추면서 정신적으로 무너졌었다.


Q. 상대가 수비 패턴을 읽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경기에서도 느꼈나?

그렇다. 내 페이스를 찾지 못해서 계속 상대에게 당하는 모습이 보였던 것 같다.


Q. 어떻게 정신을 다잡을 수 있었나?

두 번째 경기 이기고 A조 세명 모두 1승 1패인 것을 봤다. 유불리가 없었기에 후반에 잘하면 충분히 올라갈 것 같았다.


Q. EP를 많이 얻었다. 팀 스쿼드에 변화를 줄 생각이 있는가?

한두 명은 바꿀 수 있겠지만 지금 스쿼드를 유지한 상태에서 강화 위주로 팀 전력을 보강할 생각이다.


Q. 방송인터뷰에서 박준효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자세히 이야기 해줄 수 있나?

경기를 치르는 동안 당황했는데 (박)준효형이 내 수비법이 잘못됐다고 말해줬다. 상대가 뒤로 빠지는 수비를 주로 하는 데 내가 그것을 읽지 못했다. 준효형의 도움을 확실히 받았다.


Q. 죽음의 조에 속하지도 않았고 연고지를 '서울'로 뽑기도 했다. 운이 많이 좋은 편인가?

그런 것 같다. 다른 조를 보니 C, D조가 특히 죽음의 조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연고지를 서울로 뽑은 것도 좋은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앞으로의 경기에 깜짝 놀랄만한 카드를 선보일 것이다.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우리나라 수도인 서울을 연고지로 뽑아 기쁘다. 많은 상품 받으실 수 있도록 승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