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스티드 페이트와 1세트에서 재미를 봤던 리 신, 나르, 루시안을 선택한 아나키. kt 롤스터는 쉔과 '스코어' 고동빈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에코를 선택했다.



아나키의 봇 듀오가 좋은 플레이를 계속 보여줬다. '눈꽃' 노회종의 쓰레쉬가 사형선고를 던지는 족족 맞췄다. 봇 라인에서 얻은 이득을 미드-정글 쪽까지 불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kt 롤스터는 첫 번째 드래곤 교전에서 2킬을 획득하며 글로벌 골드를 똑같이 맞춰갔다.

kt 롤스터 '스코어' 고동빈의 에코 활용이 빛났다. 폭발적인 대미지를 주진 못하지만, 상대를 오래동안 묶을 수 있는 특징을 잘 살려 플레이했다.

아나키는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글로벌 궁극기를 활용하지 못했다. kt 롤스터의 미드 라이너 '나그네' 김상문의 빅토르는 궁극기를 사용중인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제압하기도 했다. 급속도로 경기가 kt 롤스터 쪽으로 기울었다.

아나키는 몰래 바론 사냥으로 역전을 노렸다. 세 명의 챔피언이 사망했지만, 바론 버프는 아나키 쪽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바론 버프를 통한 오브젝트 이득은 보지 못했다. kt 롤스터가 아나키를 본진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꽁꽁 싸맸다.

27분경 한타가 벌어졌다. kt 롤스터의 '스코어' 고동빈의 에코가 너무 일찍 사망했다. 이 싸움에서 아나키가 분전하며 비슷한 챔피언 교환이 이루어졌다. 후퇴하는 '나그네' 김상문의 빅토르를 잡으려 '미키' 손영민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날아올랐다. 하지만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들고 있는 카드의 색은 빨강이었다. 빅토르는 손쉬운 1킬을 더 획득했다.

kt 롤스터는 이전 한타의 결과에 아랑곳하지 않고 밀어 붙였다. 33분경 벌어진 한타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둔 kt 롤스터. 2세트를 따내고 세트스코어를 1대 1로 만들었다.


※ 선수에 대한 과도한 비방 욕설은 통보없이 삭제되며 이용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