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칼을 빼들었다. '썸데이' 김찬호가 나르를 상대로 야스오를 선택한 것이다. 야스오는 과학이라는 말이 증명될 것인지. 관심이 몰렸다.



kt 롤스터는 5분대에 '스코어' 고동빈의 엘리스와 '애로우' 노동현의 코르키가 첫 번째 드래곤을 몰래 처치했다. 아나키 '익수' 전익수의 나르는 코르키를 혼자 잡으려다 자신이 미니언에 맞아 삼도천을 건널 뻔 했다. 전익수는 입술을 푸르르 하고 풀며 아찔함을 표현했다.

10분이 지나도 선취점은 나오지 않았다. 양 팀 모두 시야 장악에 우선 순위를 뒀다. 첫 번째 사상자가 나온 교전 지역은 탑 라인이었다. 정글러와 탑 라이너가 합류한 2대 2 교전에서 kt 롤스터 '스코어' 고동빈의 엘리스가 2킬을 획득했다.

갱킹으로 탄력이 붙은 '썸데이' 김찬호의 야스오. 타워를 넘나들며 탑 라인을 지배했다. 하지만 아나키가 너무 기분을 내던 야스오를 잡으며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야스오는 기어를 바꾸지 않았다. 계속 고단 기어를 유지하며 적진을 헤집었다. '나그네' 김상문의 아지르가 야스오를 도와주며 트리플 킬을 획득했다. 별거아닌 소규모 교전이라고 생각했던 싸움을 kt 롤스터가 대승했다. kt 롤스터는 바론을 전리품으로 획득했다.

kt 롤스터의 야스오, 아지르, 코르키 모두 성장을 잘했다. 탱커는 서포터인 알리스타밖에 없었지만, kt 롤스터는 화력으로 찍어 눌렀다. 레벨과 아이템 모두 아나키를 압도했다. 25분이 지날 무렵 1만 골드 차이가 났다.

26분경 교전에서 kt 롤스터의 아지르가 잡히고 시작해도 대세에 지장이 없었다. 야스오가 너무 강했다. 코르키도 마찬가지였다. 한 명의 챔피언을 끊고 시작해도 아나키가 싸움에서 졌다.

바론을 무난하게 획득한 kt 롤스터가 마지막 공격을 시작했다.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고, 탑 억제기를 두드렸다. 아나키는 쌍둥이 타워를 끼고 마지막 한타를 시작했다. 하지만 알리스타의 CC 위에 야스오가 뛰어들었다. 결국, kt 롤스터가 마지막 한타도 승리하고 3세트 승자가 됐다.


※ 선수에 대한 과도한 비방 욕설은 통보없이 삭제되며 이용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