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열린 대한민국 대표 FPS ‘스페셜포스’의 제7회 대통령배 KeG대회 결선 토너먼트가 울산 대표팀의 우승과 함께 10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이번 결선 대회에서는 두 달간의 전국 예선을 뚫고 올라온 지역대표 8개팀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맞붙었다. 결승전 무대에는 대회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울산과 부산지역 대표팀이 진출했으며 풀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울산 대표팀이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스페셜포스’의 아마추어 최강팀을 가리는 경기인 만큼 양팀은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울산 대표팀은 뛰어난 소규모 교전능력을 바탕으로 수비 진영일 때도 공격 진영을 적극적으로 압박하는 화끈한 전술을 통해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부산 대표팀에서는 스나이퍼 이병화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거침없이 진입하는 울산 대표팀 돌격수들을 여러 차례 저격하며 관중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었지만 결국 수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드래곤플라이 스페셜포스팀 유병선 팀장은 “오랜 시간 서비스해 온 ’스페셜포스’의 역사만큼이나 수준 높아진 유저들이 실력을 확인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대회는 물론 지역별 PC방과 연계한 클랜 대전 등 ‘스페셜포스’와 e 스포츠팬들을 위한 콘텐츠들을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