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륙을 정복한 Team DK가 레이브 HOTS를 완파하고 승자전에 이름을 올렸다.

11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핫식스 히어로즈 슈퍼리그 8강 B조 1경기 Team DK(이하 DK)와 레이브 HOTS(이하 레이브)의 대결에서 DK가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자전 진출에 성공했다. 레이브가 상대의 이름값에 밀리지 않는 장면을 다수 연출했지만, DK에는 팀의 승리를 이끄는 두 명의 전사가 있었다.

용의 둥지에서 양 팀의 1세트가 시작됐다. 레이브가 제라툴의 환상적인 '공허의 감옥' 활용을 통해 중반부터 흐름을 가져갔다. 하지만 DK는 흔들리지 않았다. 순식간에 신단 두 곳을 장악해 상대 아눕아락의 무리를 이끌어냈고, 이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다. 'sCsC' 김승철의 아서스가 특유의 단단함을 토대로 끝까지 버텼던 것이 크게 작용했다. 이미 용기사를 손에 넣었던 DK는 그대로 상대 핵으로 달려가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2세트 맵은 저주받은 골짜기였다. DK가 10레벨 타이밍에 바로 세 번째 공물을 차지하며 화끈하게 상대를 몰아 세웠다. 레이브는 두 개의 우두머리를 가져가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DK는 당황하지 않았다. 'sCsC' 김승철의 레오릭은 망령 상태로 상대 주변에 머무르며 압박을 가했고, '노블레스' 채도준의 티리엘은 '신성한 땅' 특성을 적극 활용한 퇴로 차단을 선보이며 딜러들에게 힘을 보탰다. 결국, 2세트 역시 DK에게 돌아갔다.

거미 여왕의 무덤에서 열린 3세트에서도 DK가 승리를 거뒀다. 레이브는 아즈모단을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DK는 상대 말퓨리온을 연속으로 끊어주는 등 경기 속도를 빠르게 가져갔다. 이로 인해 양 팀의 레벨 차이가 상당히 벌어졌다. '하멜린' 서상훈의 아즈모단이 잘 성장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힘이 부족했다. 결국, DK가 상대 핵을 파괴하며 세트 스코어 3:0 승리를 차지했다.


■ 핫식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8강 2일 차 결과

Team DK vs 레이브 HOTS - 승리
1세트 Team DK 승 vs 패 레이브 HOTS - 용의 둥지
2세트 레이브 HOTS 패 vs 승 Team DK - 저주받은 골짜기
3세트 Team DK 승 vs 패 레이브 HOTS - 거미 여왕의 무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