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6시부터 펼쳐지는 2015 카트라이더 리그 에볼루션 3주차 조별 경기에 문호준이 이끄는 판타스틱4 ‘인디고’가 ‘알앤더스’를 상대로 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인디고’는 카트라이더의 슈퍼사트 '문호준'외에도 시즌 제로와 배틀로얄 3위를 차지했던 장진형, 12, 14차 리그 준우승, 11, 13,차 3위 등 인지도에서는 문호준 못지않은 인기를 과시하는 전대웅이 함께 포진되어 사실상 우승후보 0순위로 손꼽히고 있는 팀이다. 또한, 인디고는 카트라이더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승부예측’ 투표에서 96%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인디고와 맞붙게 된 알앤더스는 지난 경기에서 BEOM'S 레이싱과 대결에서 1:2로 패배한 경험이 있다. 당시 알앤더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스피드전이었다. 알앤더스는 스피드전에서 무려 0:3이라는 스코어로 완패를 당했고, 상대적으로 운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하는 아이템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경기에서 완벽히 승리하기 위해서는 스피드전의 핵심 멤버가 필요하다.

바로 마지막 3세트가 1:1스피드전으로 펼쳐지기 때문이다. 1세트 팀 스피드전은 내주더라도 아이템전과 1:1 스피드전에 강한 한 선수만 있다면 충분히 승산은 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선 배틀로얄 4위 경력의 신현준이나 본선은 첫 무대지만, 오프라인 예선 에이스 결정전에서 모두 승리를 이끌어온 정승민의 활약이 절실하다.



이어지는 2경기에서는 지난 경기에서 1승을 거둔 BEOM'S 레이싱과 인디고에게 패배했던 유베이스 알스타즈가 붙는다.

유베이스 알스타즈는 팀 스피릿 우승과 클래식 강자인 박준혁, 시즌 제로 우승자 최영훈, 배틀로얄 우승자 이다빈, 리그 본선 3회 진출 경험이 있는 박천원 등 개개인의 커리어나 실력을 놓고 보면 절대 약한 팀이 아니다. 다만, 지난 경기에서 맞붙었던 '인디고'가 너무 강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BEOM'S 레이싱의 박창규는 지난 승자 인터뷰에서 "알스타즈 팀이 인디고에게 패배하긴 했지만, 가장 경계 하는 팀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BEOM'S 레이싱은 알스타즈를 가장 경계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가장 큰 이유로는 만약 이번 대결에서 알스타즈에게 패배할 경우 1승 1패 상태에서 큰 걸림돌인 '인디고'를 맞이해야 하기때문이다. 그러므로 알스타즈를 확실히 잡아내 2승 고지에 올라야 다음 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3주차 경기가 끝나면 어느 정도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팀들의 윤곽이 드러난다. 1승 후 2승으로 안정권에 접어들 것인지, 1패 뒤 1승으로 승부를 미궁 속으로 만들 것인지, 한 치 앞으로 내다볼 수 없는 승부의 향연. 15일 오후 6시부터 강남 넥슨 아레나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