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차세대 게임기인 PS3의 판매량이 가격 인하 이후 무려 250~30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통신에 의하면, 소니는 지난 10월 18일 단행된 가격 인하와 함께 새로운 40GB 모델이 3~4만대가 판매되었으며, 11월 초까지 10만대 이상이 팔린 것으로 집계 됐다고 밝혔다.


소니의 대표 이사인 하워드 스트링거(Howard Stringer)는 연합 통신에서 “이것은 우리가 기다려 왔던 분기점이며, 더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가격 인하와 함께 적절한 가격을 제시한 신 모델은 오는 연말 연시 때 닌텐도의 Wi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360과 충분히 대적할 수 있을 것이다. 소니는 올 한해 동안 PS3에 많은 힘을 쏟았다. 그리고 이제 그 빛을 발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참고로, 스트링거는 현재 닌텐도의 Wii가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물량 공급 문제를 언급하면서, “약간의 우연”이라는 문구로 표현했다.


닌텐도는 지난 10월, 총 930만 대의 Wii를 판매했으며, 오는 2008년 3월까지 약 2200만 대가 판매될 전망이다. 소니는 2007년 3/4분기까지 총 500만 대의 PS3가 판매 됐으며, 내년 1/4분기까지 1100만 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지난 2년 동안 약 1160만 대의 XBOX360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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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 북미 특파원 – Terry Seo 기자
(healinglight@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