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강남 곰 eXP에서 열린 2015 립톤 섬머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 여성부 -mosfos(이하 모스포스)와 icsu(이하 아이캔씨유)의 경기에서 아이캔씨유가 승리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모든 선수가 제 역할을 다했으나, 뛰어난 샷감으로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한 소영애의 활약이 돋보였다.
다음은 승리와 함께 4강 진출에 성공한 아이캔씨유 소속 소영애의 인터뷰 전문이다.
먼저 어렵게 4강에 진출한 소감은?
정말 기쁘다. 경기 중 긴장을 해 손을 많이떨었다. 걱정됐던 것은 (김)효주의 컴퓨터가 계속 안 됐다.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안 좋아 연습 시간에도 총이 너무 안 맞는다고 했다. 고생 끝에 승리해 2배는 더 기쁘다.
2세트에서 힘들게 승리했는데?
낙사 실수가 있었다. 드래곤로드 후반까지 정말 계속 불안했다. 골든 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이 펼쳤다. 그때 미연 언니가 "제발"이라고 간절하게 말했다. 내가 처음 샷 미스를 내 아쉽게 한 명을 놓쳤다. 그래도 상대의 체력을 깎아놓아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세트 승리와 함께 4강 진출이 확정됐는데, 3세트에서 전략을 좀 숨겼나?
일부러 3세트에서 오더를 하나도 쓰지 않았다. 상황에 맞춰 자연스럽게 플레이했다. 그러다 보니 조금 힘들게 이겼다.
4강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미라지 클랜과 붙게됐는데?
연습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우리가 8강을 준비하면서 4강 진출에 성공했을 경우의 맵도 준비했다. 우리가 평소에 연습을 많이 하는 편인데, 연습 상대를 구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4강 경기에 앞서 각오 한마디 한다면?
상대가 강력한 팀이다. 서든어택은 자신감이라고 평소에 생각했다. 비록 내가 손목 터널 증후군을 앓고 있어도 정말 열심히 노력해보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내가 연습을 할 때 신경질을 많이 낸다. 그런데도 나의 짜증을 받아주고 도와주는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항상 뒷끝 없이 풀 수 있는 팀원이 있어줘서 정말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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