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킬은 전투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요소다. 기본공격이 따로 존재하는 애스커지만 스킬을 활용하면 더 큰 피해를 누적시킬 수 있다. 적절한 스킬 운용을 통해 몬스터의 공격을 파훼하거나 내가 공격했을 때 발생하는 후딜레이를 캔슬시키는 등 보다 효율적인 전투를 이끌어나가는 수단이다.

스킬은 K를 눌러 스킬창을 열면 그 목록을 확인할 수 있으며 크게 주 기술과 보조 기술, 지속 효과로 나누어져 있다. 처음 캐릭터를 생성했을 때에는 제한된 스킬만을 보유하고 있지만 일정 레벨에 도달하면 잠금이 해제되어 스킬창에서 클릭 한 번으로 습득할 수 있게 된다.

스킬을 보다 강력하게 만들어 전투 효율을 높일수도 있다. 몇 가지 특수한 스킬을 제외한 주 기술과 지속 효과는 포인트를 투자해 스킬을 강화할 수 있다. 주 기술은 포인트 투자 시 마나 소모량이 늘어나지만 위력을 높이거나 상태이상 효과가 추가되기도 한다. 지속 효과에 포인트를 투자하면 전반적인 전투 능력이 상승하게 된다.

▲ 스킬의 모든 것은 'K' 키로 호출할 수 있는 스킬창에서 조율한다



▣ 주 기술과 보조기술, 지속 효과로 나뉘는 스킬

스킬은 크게 세 종류로 구분되어 있다. 캐릭터가 실제 전투 시 직접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주 기술', 전투 시 캐릭터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는 '보조 기술', 기본적인 전투 능력을 관장하는 '지속 효과'가 그것이다.

주 기술은 직접적으로 적들을 공격하는 스킬들이 주를 이룬다. 반대로 적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스킬도 존재하며, 일정 레벨에 도달하면 '분노 게이지'를 소모하여 강력한 공격을 가하는 일종의 필살기를 활용할 수도 있다. 실질적으로 전투는 좌클릭과 우클릭을 사용한 기본 공격에 이들 주 스킬을 섞어서 사용하여 진행하게 된다.

주 기술은 F로 사용하는 방어 기술과 Z로 사용하는 분노 기술 외에는 숏컷에 직접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다. 숏컷의 개수는 총 6개인데, 스킬의 종류는 이보다 많기 때문에 실제 사용할 스킬을 선택해서 숏컷에 등록하는 과정이 필요해진다.

참고로 주 기술은 기본 공격 시 발생하는 후딜레이를 캔슬할 수 있다. 공격과 회피를 빠르게 반복해야하는 액션 RPG에서는 모션 캔슬법을 반드시 익혀두어야 던전에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보조 기술은 평소 캐릭터가 전투 시 펼치는 움직임에 관여하는 스킬이다. 공격 도중 전방으로 대쉬하거나 점프 공격을 펼치고, 쓰러진 아군을 되살릴 수 있으며 5레벨에 구르기를 습득하면 넘어졌을 때 빠르게 기상할수도 있다. 직접적인 피해를 유발하는 스킬은 아니지만 모두 전투에서 중요하게 사용되며, 특히 Shift 키를 눌러 전방으로 대쉬하는 스킬은 주 기술처럼 기본공격 모션의 후딜레이를 캔슬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게 된다.

지속 효과는 전투 마스터리, 보조 마스터리, 특수 효과 세 가지로 구분되어 있다. 전투 마스터리는 공격력이나 관통력 등 기본적인 전투 능력을 상승시켜주고, 보조 마스터리는 마나나 스태미너 등 전투 시 활용하는 자원의 효율을 높여준다. 특수 효과는 이외 구르기에 회피 판정을 추가하거나 물약 사용 시 회복량 증가 등의 독특한 효과를 제공한다.

▲ 주 기술은 전투 시 직접 피해를 유발하거나 공격을 막아내는 등의 효과를 지닌다

▲ 보조기술은 캐릭터의 움직임에 관여하며 대쉬는 후딜레이 캔슬을 위해서도 자주 사용된다

▲ 지속 효과는 세 종류가 있으며 전반적인 캐릭터 능력치에 관여한다



▣ 스킬을 강화해 보다 강력한 캐릭터를 완성하자

스킬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알아보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실제로 캐릭터가 더욱 강력한 전투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특성 포인트를 투자해 스킬을 강화'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강화를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스킬창을 열고 강화를 원하는 스킬을 클릭한 뒤 우측의 강화 창에서 원하는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주 기술은 강화하면 다양한 효과가 추가되는 형태를 띄며, 지속 효과를 강화하면 캐릭터의 기본 전투력이 상승해 공격력 자체가 강해지거나, 더 많은 스킬을 운용하고도 자원의 여유가 생기는 등의 변화를 모색할 수 있다. 보조 스킬은 강화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때 사용되는 특성 포인트는 캐릭터가 레벨업을 하거나 퀘스트를 수행하다보면 얻을 수 있는 특성 포인트 보상을 통해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주 기술과 지속 효과는 강화의 방향성이 상당히 다르고, 특성 포인트는 상당히 제한적이므로 플레이 스타일을 고려해 어떤 스킬을 강화할 것인지 선택해야한다.


◆ 연계를 고려한 포인트 투자로 스킬 위력 극대화! 주 기술 강화

주 기술은 직업별 방어 스킬(F키로 사용)과 분노 스킬(Z키로 사용)을 제외한 나머지 스킬들을 강화할 수 있다. 각 기술별로는 다섯 가지의 강화 방식이 존재한다. 이때, 첫 번째부터 네 번째 강화까지는 캐릭터 레벨을 제외하면 제한이 따로 없지만, 다섯 번째 강화는 일종의 최종 강화 개념으로 해당 스킬에 투자한 특성 포인트가 일정 이상이 되어야 포인트 투자가 가능하다.

꽤 많은 스킬들이 이 다섯 번째 강화효과에 포인트를 투자해야 진정한 위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레벨이 1 오를때마다 특성 포인트는 2포인트밖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포인트 배분은 어려운 문제다. 때문에 '주력으로 사용할 스킬'을 선택해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플레어의 스킬 중 얼음 송곳과 얼음 덩어리라는 스킬을 살펴보자. 이 두 스킬은 스킬 포인트를 투자했을 때 '시너지'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는 대표적인 예다. 먼저 얼음 송곳은 기본 효과로 피격된 대상에게 냉기 효과를 부여하는데, 얼음 덩어리의 첫 번째 강화 효과인 '뾰족한 얼음'에 포인트를 투자하는 경우 냉기 상태인 적을 공격할때 공격력이 25%/50%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반대로 얼음 덩어리 네 번째 강화 효과인 '응결'에 포인트를 투자한 경우 얼음 덩어리에도 피격 대상에게 냉기 효과가 걸리게 되는 효과가 추가되는데, 얼음 송곳의 세 번째 강화 효과인 '뾰족한 얼음'에 포인트를 투자한 경우 냉기 효과인 적 공격 시 치명타 적중률 30% 증가의 효과가 추가되어 시너지 효과를 노릴 수 있게 된다.

이렇듯 주 스킬에는 포인트 투자 시 뛰어난 연계성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조합이 존재한다. 중구난방으로 포인트를 투자하는 것 보다는 주로 사용할 스킬들을 선택하여 적은 포인트로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수단을 강구하는 것이 좋다. 단, 던전의 일반 몬스터 구간에서 보다 빠르게 다수의 적을 처치할 수 있도록 광역 공격 능력을 높이거나, 보스를 얼려 공격 패턴을 차단하는 등 연계 없이도 뛰어난 효율을 보이는 강화효과는 단독으로도 투자할만하다.

▲ 주스킬은 다섯 가지의 강화 효과가 제공된다

▲ 첫 번째~네 번째 강화 효과들은 캐릭터 레벨 외에는 특별한 제한이 없다

▲ 다섯 번째 강화 효과는 해당 스킬에 일정이상 포인트를 투자해야 강화가 가능하다

▲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강화하는 것이 효율이 좋다



◆ 스킬이 쿨타임이어도 계속 누적되는 이득! 지속 효과 강화

지속 효과 강화는 주 기술 강화와는 성향이 조금 다르다. 주 기술 강화가 사용하는 특정 스킬들에 효과를 부여해 큰 폭으로 변화를 모색한다면, 지속 효과 강화는 눈에 확 띄는 변화는 없지만 전투 전반에 걸쳐서 꾸준히 이득이 누적되는 결과를 낳는다.

지속 효과 강화는 크게 전투 마스터리, 보조 마스터리, 특수 효과로 나뉜다. 전투 마스터리에서는 공격력 자체를 상승시킬 수 있는 강화효과들이 포진해있고, 보조 마스터리는 보다 전투를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전투 자원의 최대치를 늘리거나 회복력을 높일 수 있다. 특수 효과에서는 확률적으로 탈진 면역, 포션 회복량 증가 등의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전투 마스터리에서는 일반 공격 강화(일반 공격의 공격력 증가) / 기술 공격 강화(스킬 공격의 공격력 증가) / 예리한 공격(관통력 증가) / 약점 포착(탈진 대상 공격시 공격력 증가)까지 네 종류의 강화 목록이 존재한다. 약점 포착은 최대 8단계, 나머지 세 개는 10단계까지 강화가 가능하다.

보조 마스터리는 마나 강화(마나 최대치 증가) / 스테미너 강화(스테미너 최대치 증가) / 마나 회복 강화(마나 자연 회복력 증가) / 스테미너 회복 강화(스테미너 자연 회복력 증가)의 강화 목록이 있다. 최대치 증가는 10단계, 회복력 증가는 8단계까지 강화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특수 효과에서는 기상 회피 강화(기상 회피 중 회피판정 적용) / 전투의 함성(적을 탈진시키면 5초동안 공격력 상승) / 생명력 포션 강화(생명력 회복 물약 효과 증가) / 죽음 극복(캐릭터가 사망하는 공격에 피격 시 확률적으로 MP를 모두 소모하는 대신 사망하지 않음)의 강화 방식이 존재한다. 전자의 두 개는 8단계, 후자의 두 개는 6단계까지 강화할 수 있다.

지속 효과를 강화하는 경우에는 내가 어떤 형태로 전투를 하든지 전투 전반에 걸쳐 포인트 투자에 대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단, 지속 효과 강화시에도 자신이 '기본 공격 vs 스킬 공격' 중 어떤 플레이 스타일에 가까운지는 고려해야한다.

기본 공격에 집중한다면 기본 공격 강화와 스태미너 강화쪽에 포인트를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며, 스킬 공격에 집중한다면 기술 공격 강화와 마나 강화에 포인트를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 지속효과를 강화하면 큰 폭으로 능력치가 변화하지는 않지만 넓은 범위에서 영향을 미친다



▣ 다른 스킬을 강화해서 활용해보고 싶어요! 포인트 회수 방법

레벨이 오르고 새로운 스킬을 배우게 되면 레벨업을 하면서 사용했던것과는 다른 스킬 조합을 고려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때 특성 포인트 투자를 초기화하여 사용하지 않게 된 스킬들에서 포인트를 회수하고 새로운 스킬에 투자할 수 있다.

특성 포인트를 회수하려면 스킬창을 열고 우측 상단의 특성 포인트 창 옆에 놓여진 초기화 버튼을 누르면 된다. 초기화 시에는 일정량의 골드가 소모되며 골드 초기화를 반복할수록 그 비용이 최대 4회까지 비싸진다.

초기화를 반복할 경우 비용 상승폭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낮은 레벨부터 자주 특성 포인트를 초기화하는 것은 금물이다. 또한, 특성 포인트 초기화는 전체 초기화 기능만 제공하며 스킬별, 강화별로 포인트를 회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실수로 원하지 않는 강화에 포인트를 투자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 우측 상단의 특성 포인트 초기화 버튼을 이용해 강화에 투자한 포인트를 회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