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의 전병헌 명예 협회장이 롤 케스파 컵을 오는 11월에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병헌 명예 협회장이 29일 고려대학교 화정 체육관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결승전 현장을 방문했다. 2세트가 끝난 직후, OGN 방송 화면을 통해 현장을 찾은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낸 뒤, 조은정 아나운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전병헌 명예 협회장은 "팬들의 많은 요청에 11월 달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도 케스파 컵을 진행, 팬들이 공백기 없이 e스포츠를 계속 즐길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세계 각국에서 e스포츠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더욱 확실한 자리매김을 위해 세계 각지에서 e스포츠 전문가들을 한국으로 초빙해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시행하는 매너 플레이 캠페인에 대해서도 짚어줬다. "e스포츠가 유독 팬문화가 거칠다는 사회적인 비판이 심하다. 이번 매너 플레이 캠페인을 통해 e스포츠를 즐기는 유저들과 선수들 모두 매너를 중시해 더 건전한 문화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병헌 명예 협회장은 "e스포츠 종주국인 한국이 앞으로도 계속 문화의 선두 주자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많은 응원과 지지를 바란다"라며 인터뷰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