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강호 언노운과 국내 강팀 타이거 포비아 직장인 팀 와일드가 0승 클럽 탈출하고 1승을 기록했다.

30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국내 최초 MOBA 정규리그 2015 베인글로리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리그(이하 VIPL) 4일 차 경기가 열렸다. 1경기는 언노운과 빅토리어스가 2경기는 타이거 포비아와 밥이 맞대결 펼쳤다. 마지막 경기는 레이드와 와일드가 맞붙었다. 그 결과 언노운과 타이거 포비아 그리고 와일드가 모두의 예측을 뒤엎고 승리를 기록했다.

1경기 유럽의 언노운과 한국의 빅토리어스의 대결에서는 언노운이 승리했다. 언노운은 성장 시 엄청난 파괴력을 뽐내는 글레이브를 정글러로 기용해 안정적으로 성장시켰다. 그리고 초중반 한타를 완벽하게 글레이브가 지배했다. 빅토리어스는 셀레스트에게 모든 것을 걸었으나, 언노운은 노련하게 크라켄 포획과 함께 빅토리어스의 진영으로 돌격해 베인 크리스탈을 파괴했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같은 포비아 클랜 소속 타이거 포비아와 VAP가 맞붙었다. 서로 잘 아는 만큼 접전이 예상됐으나, 타이거 포비아의 실력이 한 수 위였다. 라인전에서는 '우라노'의 링고가 솔로 킬을 기록했고, 정글-로머 싸움에서도 '수리'와 '제로'가 VAP를 압도했다. 운영과 합류에서도 타이거 포비아가 한발 빨랐다. 모든 부분에서 우위를 점한 타이거 포비아가 첫 승을 기록했다.


오늘의 마지막 경기 와일드와 레이드가 대결을 펼쳤다. 와일드는 팀 명을 괜히 지은 것이 아니라는 듯 거칠게 레이드를 몰아붙였다. 조금 정신을 차리려고 하면 다시 돌격했고, 이런 패턴이 경기 내내 이어졌다. 대부분 20대 초반으로 이뤄진 레이드의 승리를 예측했으나, 팀원 대다수가 직장인으로 이루어진 와일드가 화끈한 승리를 가져갔다.




결과표 - OGN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