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su가 공격적인 돌파를 연달아 선보이며 시즌 3위를 기록했다.

7일 강남 곰 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5 립톤 섬머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 여성부 3, 4위전 icsu와 Spotlight(이하 스포트라이트)의 대결에서 icsu가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icsu는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스포트라이트를 상대로 멋진 경기력을 뽐냈다. 특히, 김효주가 경기 내내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스스로 이끌었다.

데저트2에서 열린 1세트. 양 팀 모두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선취점은 icsu가 가져갔고, 스포트라이트가 곧장 반격했다. 어느덧 라운드 스코어는 2:2가 됐다. 팽팽한 상황에서 전반전을 조금 더 기분 좋게 마친 쪽은 스포트라이트였다. 공격적인 오더를 통해 빠르게 상대를 제압했던 것이 컸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icsu가 또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icsu가 경기 속도를 빠르게 가져갔고, 스포트라이트는 이를 쉽게 따라가지 못하는 듯 했다. 하지만 스포트라이트는 본인들의 저력을 유감없이 드러냈고, 순식간에 골든 라운드를 만들어냈다. 골든 라운드에서도 icsu의 전략은 재빠른 폭탄을 설치였다. 문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던 중, 강미연이 상대의 뒤를 제대로 노려 icsu의 1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제3보급창고에서 시작된 2세트. 양 팀은 스나이퍼 싸움을 이어갔고, 여기서 icsu가 김효주의 호수비를 토대로 계속 치고 나갔다. 스포트라이트도 서정은의 분전과 함께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김효주의 든든한 수비를 돌파하지 못했다. 그렇게 전반전은 icsu의 4:1 승리로 끝났다.

후반전에도 기세를 탄 icsu의 화끈한 경기가 이어졌다. 돌파 직전에 던졌던 플래쉬가 절묘했다. 스포트라이트가 1:1 상황을 만들었지만, 김미현이 설치된 폭탄을 잘 지켰다. 스포트라이트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결국, icsu가 시즌 3위 자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