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울브즈의 리 신이 초반부터 판을 흔들었다. 탑 라인에서 유효 갱킹을 만들었다. 레벨링도 롱주 IM의 '투신' 박종익에 비해 더 빨랐다. 이 자그마한 레벨의 격차는 두 번째 탑 교전에서 다크 울브즈가 이기는 이유가 됐다. 2세트와 마찬가지로 헤카림은 빠르게 성장했다.



11분 만에 '크르바비' 사석찬의 리 신이 4킬을 달성했다. 리 신이 킬을 많이 획득하면 경기에서 진다는 묘한 미신이 있긴 하지만 사석찬은 계속 공격적인 플레이로 많은 이득을 봤다.

다크 울브즈는 침착했다. 잘 성장한 리 신을 중심으로 드래곤을 계속 획득하며 후반을 노렸다. 라인전 상성이었던 나르와 헤카림은, 이제 헤카림이 라인 주도권이 있었다.

롱주 IM은 난전으로 아마추어의 상황 판단력을 흔들었다. 탑에서 헤카림을 추격하고, 봇에선 다이애나와 나르가 움직였다. 미드 라인은 엘리스가 푸쉬했다. 갑작스런 롱주 IM의 변칙 전략에 다크 울브즈의 판단력에 과부하가 걸렸다. 지금까지 실수하지 않았던 '카일' 서지선의 오리아나도 아쉬운 판단으로 사망했다.

롱주 IM은 꽤 큰 이득을 봤다. 글로벌 골드는 역전했다. 바론 버프까지 획득했다. 2세트와 다르게 무리한 플레이도 하지 않았다. 마지막 한타는 36분에 나왔다. '프로즌' 김태일의 다이애나가 쿼드라 킬에 성공하며 3세트 승리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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