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를 대표하는 두 팀의 대결에서 MVP 블랙이 승자가 됐다.

12일 오후 1시부터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핫식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 슈퍼리그 4강에서 MVP 블랙과 MRR이 만났다. MVP 블랙은 카라짐-소냐-도살자 등의 강력한 교전 화력을 바탕으로 MRR을 3:2로 꺾고 4강 승자전에 진출했다.


1세트 저주받은 골짜기에서 MVP 블랙의 '락다운' 진재훈의 도살자가 활약했다. 우서의 '천상의 보호막'을 받으며 과감하게 파고들어 상대 영웅을 끊어냈다. 대규모 교전에서는 제이나와 함께 완벽한 궁극기 활용으로 MRR 영웅의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MRR은 무리하게 파고드는 MVP 블랙 영웅을 끊어내고 반격에 나섰다. 3개의 공물을 가져가며 해머 상사로 라인을 밀어내며 레벨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MVP 블랙은 침착한 대처로 위기 상황을 빠르게 극복했다. MRR 진형에 가까운 곳으로 몰래 진입해 자가라를 제압하고, 우두머리를 모두 가져가며 먼저 한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영원의 전쟁터에서 MVP 블랙은 초반부터 교전 능력을 바탕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락다운'의 소냐와 '사케' 제이나가 강력한 화력으로 체력이 낮은 자가라와 일리단을 끊어내고 불멸자를 독차지했다. 기세를 잡은 MVP 블랙은 2차 요새 라인까지 모두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MRR은 자가라의 '게걸아귀'를 활용해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MVP 블랙은 완벽한 기술 연계를 선보이며 MRR의 핵심 딜러를 제압하고 2:0으로 앞서갔다.


3세트 하늘 사원에서 MRR은 초반 사원 싸움에서 밀리면서 불리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몰래 우두머리를 사냥하고 라인을 밀어내며 레벨 격차를 좁혀갔다. 레벨 격차를 좁힌 MRR은 과감하게 교전을 열었다. '정하' 이정하의 레오릭이 완벽하게 파고들어 궁극기로 상대 영웅을 쓰러뜨리며 먼저 16레벨을 달성했다. 이어진 교전에서 MRR은 상대의 주요 딜러인 '락다운'의 소냐를 순식간에 제압했고, '덕덕' 김경덕의 무라딘이 제이나-나지보를 봉쇄하며 대승을 거뒀다. 교전 후 사원과 우두머리를 모두 가져간 MRR이 한 세트를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4세트 용의 둥지에서 MVP 블랙은 레오릭-요한나를 활용해 아즈모단의 스택을 쌓는데 집중했다. 아즈모단이 잘 성장하고 MVP 블랙은 과감하게 교전을 열었다. 아즈모단의 포킹으로 미리 상대의 체력을 깎아놓고 '메리데이' 이태준의 카라짐이 '칠면 공격'으로 상대 체력을 깎는 완벽한 교전 능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MRR은 기적의 교전 능력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상대의 공격을 버텨내고 '덕덕' 무라딘과 '정하'의 아눕아락이 정교한 CC연계로 상대 영웅을 하나씩 끊어냈다. 대승을 거둔 MRR은 거침 없이 핵을 파괴하고 2:2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4강 승자전으로 갈 마지막 5세트, MVP 블랙은 빠르게 거미 시종을 불러내 성채 라인을 밀어내고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라인을 밀며 순간적인 판단으로 상대 영웅을 하나씩 끊어내며 기세를 잡았다. 상대의 2차 요새까지 밀어낸 MVP 블랙은 레벨에서 크게 앞서갔다. 과감히 우두머리까지 가져간 MVP 블랙은 MRR이 16레벨 달성하기 전에 거미 시종을 소환해 핵을 파괴하고 승리했다.




■ 핫식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4강

1경기 MVP 블랙 3vs 2 MRR
1세트 MVP 블랙 승 vs 패 MRR 저주받은 골짜기
2세트 MVP 블랙 승 vs 패 MRR 영원의 전쟁터
3세트 MVP 블랙 패 vs 승 MRR 하늘 사원
4세트 MVP 블랙 패 vs 승 MRR 용의 둥지
5세트 MVP 블랙 승 vs 패 MRR 거미 여왕의 무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