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했던 8강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시즌2 8강 경기가 12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렸다. 박준효와 정세현은 피파3 챔피언십 리그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경기를 벌였고 정세현이 2:1로 대역전극을 통해 4강에 진출했다.

박준효와 정세현의 8강 첫세트 경기는 팽팽한 분위기 속에 득점 없이 비겼다. 후반에는 박준효가 중앙 페널티 에리어로 찌르는 날카로운 쓰루 패스로 득점 기회를 잡앗으나 '07 체흐가 대단한 선방을 선보여 정세현을 위기에서 구했다. 그러나 박준효는 끝내 득점에 성공했다. 페널티 지역 우측 근처에서 잡은 프리킥 찬스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선취점을 얻고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긴장되는 2세트 경기, 정세현은 침착하게 추격했다. 먼저, 상대 페널티 근처에서 기습적인 크로스로 헤딩골을 성공해 득점했다. 기세를 잡은 정세현, 루카 토니를 활용해 몸싸움으로 중앙 지역을 뚫고 올라가 시원한 로빙슛을 날려 다시 득점했다. 박준효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상대 중앙 수비가 몰려 있자 오른쪽 빈틈으로 찌르는 날카로운 쓰루패스를 논스톱으로 연결해 1점 만회하며 2경기를 끝냈다.


4강 진출자를 가리는 마지막 3세트, 박준효가 상대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 찬스를 호날두를 통해 성공시켰다. 박준효는 계속 기회를 잡았고 드록바의 공간 침투가 빛을 발하자 그대로 패스, 두 번째 골을 성공하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정세현이 득점했다. 중앙 공격수가 수비수를 달고 다니는 사이 미드필더인 야야투레가 2선에서 침투해 기회를 잡았다. 정세현의 추격의지는 계속 불타올랐다. 수비가 느슨해지자 또 한번 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추가시간, 긴장감이 불타올랐다. 정세현은 자신에게 온 단한 번의 기회에 침착했다. 중앙에서 다시 페널티 박스로 올린 로빙패스를 그대로 골문에 집어넣은 정세현. 4강에 진출했다.

김승섭과 강성호의 2경기. 단 한 번의 유효슈팅을 골로 연결한 김승섭은 플레이에 여유로움이 묻어났다. 두 번째 골도 대단했다. 왼편에서 감아올린 호날두의 크로스가 부메랑처럼 휘어져 중앙 공격수의 머리로 향했다. 김승섭은 연달아 위협적인 헤딩을 성공하며 분위기를 띄웠고 연달아 3골을 기록한 채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시작과 함께 김승섭이 다시 골을 기록했다. 상대가 김승섭의 공격수에게 지나치게 공간을 열어줬다. 김승섭은 경기를 지배했다. 별다른 위기도 없었고 상대가 골대에 근접하면 쿠르투아의 선방이 이어졌다. 김승섭은 즐라탄의 추가골, 호날두의 초장거리 프리킥골을 기록하고 4강에 진출했다.


■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5 시즌2 8강 경기결과

1경기 박준효 VS 정세현 - 정세현 2:1 승리
1세트 박준효 1 VS 0 정세현
2세트 박준효 1 VS 2 정세현
3세트 박준효 2 VS 3 정세현

2경기 김승섭 VS 강성호 - 김승섭 2:0 승리
1세트 김승섭 3 VS 0 강성호
2세트 김승섭 3 VS 0 강성호


▶1경기 승리 정세현 스쿼드


▶2경기 승리 김승섭 스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