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할 절호의 기회다!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시즌2 8강 경기가 12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렸다. 김승섭은 강성호를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2:0으로 4강에 진출했다. 다양한 루트의 골을 기록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1경기에는 호날두의 오른발 크로스가 부메랑처럼 휘어져 들어갔으며 2경기에는 40m가 넘는 초장거리 프리킥을 성공하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그대로 표현했다.

다음은 김승섭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이다.


Q.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4강에 진출한 소감은?

매우 기쁩니다. 다음 대회도 자동으로 시드권을 받아 굉장히 기쁘다. 앞으로 있는 피파온라인3 대회는 다 참가하고 싶다. 대회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


Q. 매우 안정적인 경기력이었다. 정세현 선수가 요즘 자만한다고 하던데?

자만은 정세현이 많이 했다. 오늘 무조건 이긴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번 경기가 마지막 경기인 것처럼 열심히했다. (정)세현이야 말로 운이 좋아서 올라간 거 아닌가?


Q. 연습을 많이 안했다고 들었다. 사실인지 알고 싶다. 실제로 그런가?

연습을 많이 하지 않는다(웃음). 경기 당일 컨디션 조절과 손이 굳지 않기 위해 하루에 두 시간 정도 연습만 했다. 철처히 승리를 위해 한것일 뿐 자만한 것은 아니다.


Q. 지난 시즌과 비교해 더욱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정세현 선수와의 경기는 어떻게 예상하나?

어제도 (정)세현이와 연습을 했다. 대결에서는 내가 우세했지만, 실제 대회는 정말 다르다. (정)세현이가 이번 대회 우승이 갈급해보인다. 아마 둘 중 더욱 간절한 사람이 올라갈 것 같다. 아마 내가 더 간절하지 않을까? 나는 아직 우승 경력이 없다. 참가한 대회는 대부분 2등이었다. 이번에 꼭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


Q. 선수 스쿼드에 변화가 없었다. 가진 EP는 어떻게 사용했나?

선수를 강화하지 않고 추가로 다른 선수를 영입했다. 가진 돈 모두 사용했다(웃음).


Q.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리매치가 이뤄질 가능성도 보인다. 어떻게 생각하나?

과거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 누가 올라오든 상관없다. 그저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르고 싶은 마음 뿐이다. 복수하고 싶다는 마음도 없다. 평정심을 유지해서 대회를 치르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응원해주는 분께 감사드린다. 경기에 도움을 주는 친구도 모두 고맙다. 더 완벽한 경기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다음 4강 경기에 후회남지 않는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