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게임쇼의 첫째 날(17일), 게릴라 게임즈의 시니어 프로듀서인 마크 로렌스가 참여한 ‘호라이즌 제로 던’의 발표 세션이 진행되었다. 호라이즌 제로 던은 싱글플레이 3인칭 시점의 오픈월드 액션 RPG로 풍부한 스토리텔링이 특징인 게임이다.

마크 로렌스 프로듀서는 “게릴라 게임즈 최초로 호라이즌 타이틀에 대한 프로세션을 공개하게 되어 기쁘고, 몇 년간의 긴 여정을 통해서 타이틀을 공개할 수 있어 영광이다. 호라이즌은 게릴라 게임즈가 지금까지 작업해온 타이틀 중에 가장 내놓고 싶어하는 열정이 있는 작품이다.”며 컨퍼런스를 시작했다.

▲ 게릴라 게임즈 마크 로렌스 시니어 프로듀서



호라이즈 제로 던은 인류 종말 후의 세상을 그리고 있다. 우리는 이 게임을 통해 인류가 지배하던 세상이 인류가 모두 사라지고 난 뒤 어떻게 보이고 어떻게 느껴지고 또 어떻게 플레이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하게 된다.

호라이즈 제로 던에는 사람들이 처음으로 발을 딛는 특정 지역이 있다. 천 년이 넘는 시간동안 아무도 오지 않다가 처음으로 발견하는 지역이 존재하는 식이다. 그런 지역들이 어떻게, 왜 혹은 누군가가 생겨나게 했는지에 대한 미스테리를 푸는 것이 호라이즈 제로 던의 첫 번째 재미 요소다.

스토리를 따라 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세계를 지배하는 지배종 즉, 기계에 대한 것으로 이어진다. 인간이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기계들은 그들만의 목적이 있고, 이들은 호라이즌의 최고의 미스테리 중 하나다. ‘에일로이’라는 여주인공을 플레이하면서 그들이 어디서 왔는지 알고 싶어질 것이다.


플레이어가 플레이할 수 있는 캐릭터, 에일로이는 구석기 시대, 즉 기술력이 떨어지는 세상에서 강력한 기계들과 싸움을 진행하게 된다. 전투는 항상 더 어려운 상대와 하게 될 수 있다.

트레일러에서 많은 부분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호라이즈 제로 던에는 RPG적인 UI를 볼 수 있다. 화면의 중앙 상단에는 퀘스트, 오픈월드 활동이나 수집품들의 위치 등의 중요한 것들이 표시되는 컴퍼스가 있다.

우측상단에는 레벨표시, 좌측하단에는 체력 시스템이 보여지는 데 주황색으로 보여지는 부분이 실제 체력이며 흰색 부분은 헬스 버켓, 즉 일종의 체력 바구니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측하단에는 무기를 선택할 수 있는 UI가 있는데 4개의 무기 슬롯이 존재하며 폭발하는 함정이라는 탄환같은 형태도 이용할 수 있다.


호라이즌 제로 던은 인류가 멸망한지 천 년의 시간을 배경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게임 속 세상의 사람들은 기술력에 매력을 느끼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전혀 모른다. 에일로이는 호라이즌 제로 던의 최고의 제작자이자 사냥꾼으로 여러 부품들을 모아서 제작할 수 있고, 메뉴에서 빠른 제작도 가능하다. 필드에 있는 식물을 수집하면 체력을 회복할 수도 있다.

다양한 수집품이 존재하고, 호라이즌의 모든 필드는 탐험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집품을 모으는 재미로 전 지역을 탐험할 수도 있다.

기계들 중에는 그레이저라는 것들도 있는데 마치 초원의 초식동물들처럼 몰려다니고 함정을 통해 다수를 한 번에 처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체로 쉽게 놀라 도망가지만 알파 그레이저 몇몇은 공격하기도 한다.


썬더조라고 불리는 기계는 길이는 24.5미터, 높이는 10미터로 캐릭터와의 크기 차이가 많이 나게 된다. 썬더조에는 271개가 넘는 애니메이션과 67개의 시각효과, 50만개가 넘는 폴리곤이 적용되었다.

90개가 넘는 타격지점이 있으며, 각 지점에는 고유의 타격가치가 매겨져있다. 방어구 아래에는 근육과 약점들이 존재한다. 싸울 때 팝업 형태의 전투 정보가 뜨면서 RPG적인 요소도 느낄 수 있다. 근육이 아니라 방어구를 때리면 훨씬 데미지가 적게 들어간다.

썬더조에는 두 개의 큰 약점이 존재하는데 그 중 하나는 중간에 파워코어라고 불리는 부분이다. 이 약점은 방어구와 그 아래 방사능 방어막으로 굉장히 강력한 방어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이 방어력을 제거할 수만 있다면 10배~15배 더 높은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기계 위에는 체력바 또는 스테미너바가 존재한다. 다른 부족에게 공격당하는 경우 창 같은 것들이 몸에 꽂혀있고 체력이 어느정도 소모된 상태로 만나기도 한다.





■ '호라이즌 제로 던' 질의응답

Q. 멀티플레이 요소는 없는가?

A. 동시 멀티플레이 요소는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같이 플레이하지는 못한다. 멀티플레이 부분은 현재 검토중이다.


Q. 게임 내에서 포토모드 같은 것으로 여러가지를 관찰하는게 가능한지.

A. 어떤 국가에 상관없이 포토모드를 가장 많이 요청하는데 게이머들이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이 신선하고 좋은 일인것 같다. 쉐어 플레이라는 팀과 함께 협력을 해서 사진모드를 검토중이다.


Q. 필드의 몬스터는 어떤식으로 재생되는가?

A. 복잡한 질문인 것 같은데 체력이 회복되지는 않지만 약간 피해를 입은 상태에서다른 지역에 갔다오면 체력이 회복되었을 수 있다. 전투중에 자동으로 체력이 회복되지 않는다.


Q. 원시적인 부분으로 디자인한 이유가 있는지.

A. 그런 디자인을 한 것에는 굉장히 심오하고 재미있는 이유가 존재한다. 원시적이긴 하지만 전부 공룡만을 닮은 것은 아니다. 가령 그레이저 같은 기계도 초식동물에 더 가까워 공룡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각 기계에는 디자인에 대한 목적이 있지만 이유는 유저분들이 직접 플레이하면서 느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