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젠의 미드 라이너 '엑스페케'가 유럽 지역의 실력 상승의 이유에 대해서 말했다.

10월 5일, 오리젠이 kt 롤스터를 꺾고 3승 0패로 조 1위로 우뚝 섰다. 1세대 프로게이머이자 한국에서는 '페케 대장군'으로 불리는 '엑스페케'가 트위스티드 페이트로 완벽한 운영을 선보였다.

kt 롤스터가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그러나 게임이 진행 될 수록 오리젠의 운영에 말렸고, 기습적인 바론 사냥으로 오리젠이 경기 흐름을 가져갔다. '엑스페케'에게 kt 롤스터와의 대결 소감을 묻자 "kt 롤스터는 다른 팀들과 달리 굉장히 안정적인 팀이라 긴장했다. 그러나 픽밴 단계에서 우리가 원하는 챔피언들을 가져간 뒤 자신감이 생겼다. 게임 초반에서는 밀렸지만, 우리가 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kt 롤스터가 실수를 할 때까지 경기를 풀어갔다. 바론을 먹은 뒤는 쉬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서 어제 애니비아 픽의 이유에 대해서 물어보자 "애니비아는 우리가 종종 해보는 챔피언이다. AD 캐리에게 프리딜 구도를 만들어줄 수 있는 챔피언이라 선택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프나틱에서 나와 오리젠으로 와서 소감이 새롭다. 이번 대회는 그냥 경험을 쌓기 위한 단계라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생각보다 준비가 잘됐다. 새로운 팀과 경기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줘 만족한다. 노력의 결실을 보는 기분이다"라고 이번 대회 참가 소감에 대해서 밝혔다.

유럽 지역의 실력 상승의 비결에 대해서 질문하자 "이전까지 유럽은 전략 전술의 완성도 보다는 개인의 실력을 향상하는 데 집중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전략 연습에 많은 비중을 뒀다. 대부분 팀이 피지컬의 실수보다는 전략적 실수를 고치기 위해 노력한다. 이런 부분들은 한국 팀이 월등했던 부분이었다"라고 실력 상승의 비결에 대해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아직 나를 '페케 대장군'이라고 부르는지는 모르겠지만,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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