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9을 상대로 완승을 거둔 프나틱의 '옐로스타'와 '레클리스'가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국 시각으로 10일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먼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시즌5 8일 차 B조 2경기에서 프나틱이 원딜 케넨, 서포터 쉔을 꺼내는 등 특이한 픽을 하면서 C9을 압살했다.

프나틱의 '옐로스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주와 달리 엄청난 경기 선보이게 된 비결을 묻자 "지난 주에는 자신감도 별로 없었고, 그 때문에 우리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은 '닌자'같이 약삭빠르게 게임을 해서 이길 수 있었다"며 재치있는 답변을 했다.

'레클리스'는 원딜 케넨을 어떻게 해서 쓰게 됐느냐는 질문에 "케넨의 스킬이 있으면 팀에 cc기와 다양한 유틸리티를 제공해줄 수 있다. 이번 게임에서 우리의 조합상 케넨의 cc기와 유틸리티 능력이 꼭 필요했다"고 했다. 또한, "케넨이 원래 원딜로 잘 쓰이지 않는 챔피언이기도 하고, 해야 할 역할도 일반적인 원딜과는 다르다. 그냥 후방에 서서 딜을 하는 게 아니라 때에 따라 전방으로 달려들어 cc기를 넣어야 할 때도 있다. 이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연습을 한 끝에 오늘 경기에서 사용했다"며 즉흥적인 카드가 아니었음을 밝혔다.

앞으로의 각오를 묻는 질문에 '옐로스타'는 "지난 세 경기는 아주 불만족스러웠다. 아직 우리의 진정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더 마음을 다잡고 진짜 '프나틱스러운' 경기를 해 예선을 통과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레클리스'는 "지난 주에는 나 스스로도 내 플레이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 몇 달간 우리가 굉장히 잘 해왔기 때문에 그 때와 같은 경기를 펼치기 위해 정말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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