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오웬 마호니)이 엔씨소프트의 주식을 전량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금일(16일) 도쿄증권거래소 공시 내용에 따르면 넥슨은 엔씨소프트 지분의 15.08%에 달하는 3,306,897주를 모두 매각한다. 이는 넥슨이 보유한 3,218,091주와 자회사인 넥슨코리아의 보유분 88,806주를 합한 수치다.

엔씨소프트의 주식 판매가격은 주당 183,000 원(19,178엔)이며, 총 6,051억 6,200만원에 매각됐다. 시간외 대량매매인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됐으며, 주식양도 약정일은 16일이며 수신일은 20일이다.

엔씨소프트 주식 매각과 관련해 넥슨은 "2012년 6월에 엔씨소프트 주식에 투자했고 3년의 기간이 경과했지만, 사업상의 시너지 효과가 창출되지 않았다"며, "주주가치창출에 도움이 되는 자산효율의 향상을 기본 방침으로 두었고, 그 일환으로써 당사가 보유한 엔씨소프트 주식을 모두 매각하기로 했다"라고 매각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매각건 이후에도 넥슨은 엔씨소프트와의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가고 싶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