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진출에 성공한 SKT T1의 '뱅' 배준식이 급감한 KDA 수치에도 여전히 KDA1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 시각으로 17일부터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시작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시즌5 8강 2경기 SKT T1과 ahq e스포츠 클럽(이하 ahq)의 경기에서 SKT T1이 3: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승리 과정에서 27킬 1데스 44어시스트로 71의 압도적인 KDA를 기록하던 '뱅' 배준식의 KDA가 약 3분의 1인 27.3으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배준식의 KDA 순위는 1위를 지켰다. ahq와의 경기에서 배준식은 세트 별로 1데스씩 총 3데스를 기록했다. 1세트에서는 '페이커' 이상혁의 룰루의 보조를 받아 트리스타나로 원거리 딜러 중심 조합으로 압승을 거뒀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11승 0패의 기록을 가진 칼리스타로 탐켄치와 엄청난 시너지를 보이며 칼리스타 전승 기록을 이어갔다. 마지막 3세트는 미드와 탑 라인이 초중반 고전했으나, 배준식의 트리스타나가 팀을 승리로 이끄는 데 큰 공헌을 했다.

경기가 끝난 직후 인터뷰에서 배준식은 "높은 KDA 수치에 대해 기록을 계속 유지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 기록이 깨진 것이 팀원이 아닌 나 자신의 실수였기에 더욱 아쉬웠다"고 경이적인 KDA 기록이 깨진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 역대 롤드컵 KDA 1위

시즌 2 - '토이즈' 8.8 KDA (TPA)
시즌 3 - '피글렛' 9.7 KDA (SKT T1 K)
시즌 4 - '루퍼' 12.1 KDA (삼성 화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