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脫)유럽' 프나틱 In Europe

한국 시각 17일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시즌5 8강 3경기에서 프나틱이 EDG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홈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받은 프나틱은 EDG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탈(脫)유럽'의 실력을 그대로 보여줬다.

양 팀은 1세트 기선 제압을 위해 모두 조커 카드를 꺼내들었다. 프나틱은 케넨, 자르반 4세, EDG는 제이스를 통해 밴픽 전략의 우위를 점하고자 했다. 승리는 프나틱의 것이었다. 케넨과 자르반 4세는 한타 싸움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뽐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3순간이동'이라는 실험적인 메타를 보여줬던 EDG는 스플릿 푸시의 강점을 살리지 못하고 패배했다.


그라가스의 스킬 오류로 인해 재경기 처리된 2세트 경기는 프나틱 '후니' 허승훈의 독무대였다.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EDG의 '코로1' 피오라를 상대로 리븐을 꺼내 '압살'했다. 탑 라이너간의 균형이 무너졌다고 판단한 프나틱은 쉴 새 없이 피오라를 노렸고 재기불능 상태로 만들었다. 결국, 프나틱은 허승훈의 리븐과 로밍을 통해 성장한 '페비밴의 화력을 앞세워 2세트 완승을 거뒀다.

4강에 진출하기 위한 마지막 3세트, 프나틱은 EDG를 상대로 운영면에서 우위를 보여주며 완성도 있는 경기력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큰 교전 없이 운영만으로 격차를 벌려 시즌1 이후 무너졌던 유럽의 아성을 높이 올려줬다. 기습 바론 사냥을 통해 승기를 잡은 프나틱은 이어지는 한타에 대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시즌5 8강 3경기 결과

EDG vs 프나틱 - 프나틱 3:0 승리
1세트 - 프나틱 승 vs 패 EDG
2세트 - EDG 패 vs 승 프나틱
3세트 - 프나틱 승 vs 패 E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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