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나틱이 한타 집중력과 운영 모두 챙기며 3세트마저 승리, 4강으로 향했다.

한국 시각으로 18일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시즌5 8강 3경기 프나틱과 EDG의 3세트에서 프나틱이 완승을 거뒀다. 승기를 잡는 한타 집중력과 승기를 굳히는 멋진 운영까지. 깔끔 그 자체였다.


양 팀의 라인 스왑 과정에서 선취점을 프나틱이 가져갔다. '코로1'은 이번 세트에도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 '후니' 허승훈은 비슷한 상황에서도 조금 더 편하게 성장을 도모할 수 있었다. 다른 라인에서도 프나틱이 조금씩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조금씩 프나틱이 기세를 잡던 타이밍에 미드 라인에서 교전이 열렸다. 여기서 프나틱이 상대의 무리한 움직임을 잘 받아치며 조금 더 달아났다. 당황한 EDG가 우왕좌왕하는 사이, 프나틱은 전형적인 1-3-1 스플릿 푸쉬로 계속 달아났다.

불리한 상황을 맞이한 EDG도 반격에 성공했다. 미드 라인에 서 있던 상대를 앞뒤에서 덮쳤고, '코로1'의 다리우스가 트리플 킬을 기록한 것. 이후 EDG는 상대의 빈틈을 노리는 드래곤 사냥에도 성공하며 추격에 나섰다.

상대의 추격에도 프나틱은 주눅들지 않았다. 바론 사냥에 성공하며 승기를 굳혔다. '옐로우스타'의 알리스타가 팀원들의 뒤를 제대로 봐줬던 것이 컸다. 탑 라인을 압박하던 프나틱이 상대를 계속 밀어내며 억제기를 파괴했다.

이제 프나틱에게 남은 유일한 숙제는 '어떻게 경기를 끝낼 것인가'였다. 그리고 프나틱은 상대를 바론 지역으로 유인해 경기를 끝내는 방법을 선택했다. 결국, '레클리스'의 징크스가 기록한 트리플 킬을 마지막으로 프나틱이 벨기에 행 급행열차에 올랐다.

※ 선수에 대한 과도한 비방 욕설은 통보없이 삭제되며 이용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