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놀라운 교전 집중력을 보여주며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 시각으로 18일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시즌5 8강 4경기 KOO 타이거즈(이하 쿠)와 kt 롤스터(이하 kt)의 1세트에서 kt가 승리했다. kt는 불리한 상황을 교전 능력으로 극복하며 기막힌 역전승을 보여줬다.


kt는 탑 라인에서 '썸데이' 김찬호 다리우스의 완벽한 판단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호진' 이호진의 초반 갱킹을 피하고 '스멥' 송경호 피오라의 무리한 공격을 유도해 포탑으로 첫 킬을 기록했다. '썸데이'는 집요하게 자신을 노리는 '호진'까지 침착한 스킬 활용으로 끊어내며 기세를 탔다.

이에 쿠는 포기하지 않고 집요하게 '썸데이'를 노렸다. 빠르게 탑으로 팀원 모두가 합류해 궁극기 활용으로 다리우스를 끊어냈고, 봇 라인 교전에서도 완벽한 CC 연계로 다리우스를 집중 공략했다. 특히, '고릴라' 강범현의 탐켄치가 상대의 공격을 유도하고, 아군 영웅을 살려내며 교전에서 맹활약했다. 잘 성장한 '쿠로' 이서행의 베이가는 '순간 이동'으로 합류하는 '썸데이'를 순식간에 제압하고 두 번째 드래곤까지 가져갔다.

하지만 kt는 한 번의 날카로운 교전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스코어' 고동빈의 그라가스가 드래곤 스틸에 성공하고, 정교한 '술통 폭발' 활용으로 쿠의 핵심 딜러인 베이가를 제압하며 교전 승리를 이끌었다. 기세를 잡은 kt는 상대의 CC 스킬이 빠진 타이밍에 과감히 파고들어 상대 딜러를 제압하고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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