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C 시즌3 챔피언인 ECCA-SunBi가 또다시 결승전에 진출했다.

21일 강남 인벤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HCC 시즌4의 4강 B조 2일차 경기에서 NNA와 ECCA-SunBi가 두 번째 대결을 벌였다. 이 대결에서 ECCA-SunBi가 3:1로 승리하며 결승전으로 가는 마지막 티켓을 손에 넣었다.

1라운드에서는 '앤트갓' 정찬근이 3:2 접전 끝에 '따효니' 백상현을 꺾었다. 1세트 사냥꾼 미러전에서 서로 상대 명치만 보고 달리는 플레이가 나타났다. 정찬근은 미치광이 과학자를 필드에 둘 다 내보냈고 백상현은 독수리뿔 장궁과 폭발의 덫을 깔아 상대 공격을 억제했다. 정찬근은 먼저 공격을 시도했으나 내보낼 만한 하수인이 많지 않았다. 백상현이 두 번째 폭발의 덫을 깔자 정찬근은 항복했다.

2세트에서는 정찬근이 사냥꾼으로 상대 얼방 법사의 체력을 빠르게 깎았다. 백상현은 얼음 보호막과 불기둥으로 버티면서 조금 더 욕심을 냈으나 바로 다음 턴, 정찬근에게 두 번째 살상 명령이 들어오면서 정찬근이 2연속 살상 명령과 영웅 능력으로 게임을 끝냈다. 이어진 3세트에서 백상현은 타우릿산을 꺼내 주요 카드들의 코스트를 줄이고 눈보라-불기둥으로 필드를 정리했다. 백상현은 화염구로 상대 하수인을 모두 잡은 뒤 알렉스트라자로 상대의 체력을 15로 만들었다. 이후 화염구와 얼음 화살로 상대 체력을 깎은 다음 말리고스와 신비한 화살 폭격이 떨어지면서 백상현이 승리했다.

4세트, 백상현은 상대 죽음의 군주 효과로 말리고스가 나타나자 폭풍의 칼날을 써가며 상대 하수인과 본체 체력에 큰 피해를 줬다. 그러나 다음 턴, 정찬근의 볼진이 체력을 맞바꾸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정찬근의 필드에 하수인이 잔뜩 깔렸고, 백상현이 드로우를 보기 위해 꺼낸 탈노스마저 비밀결사단 어둠사제에게 빼앗겼다. 마음가짐-전력질주를 썼으나 맹독이 나오지 않아 필드를 정리할 수 없게 되자 백상현은 항복했다. 5세트에서 백상현은 상대 보랏빛 여교사 두 장을 먼저 끊었지만 손에 딜 카드도 없었고 패 수급도 되지 않았다. 정찬근은 탈노스와 하늘빛 비룡을 꺼내고 상대 체력을 크게 깎고 절개까지 쓰면서 승리했다.


2라운드는 '캐스터' 박종철이 '코둘기' 최용재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박종철은 시작부터 단검 곡예사, 사냥개조련사 등을 앞세워 최용재의 주술사의 명치를 후려쳤다. 최용재는 불의 정령으로 상대 하수인을 정리했지만 사바나 사자를 잡지는 못했고, 결국 빼앗긴 필드를 되찾지 못해 항복했다. 2세트, 박종철은 다르나서스 지원자와 급속 성장을 초반부터 쓰며 마나를 늘렸다. 최용재는 칼날 부채-폭풍의 칼날로 필드를 정리했지만 곧바로 박종철이 로데브와 휘둘러치기로 필드를 정리하고 주문까지 억제했다. 박종철은 약속의 9턴이 되자 '자군야포' 콤보로 끝을 냈다.

3세트에서 최용재는 둠해머로 상대 하수인만 집중적으로 정리하고 하수인들로는 상대 체력을 깎았다. 체력이 크게 떨어진 박종철은 용암거인과 낡은 치유로봇을 꺼내면서 후반을 노렸다. 박종철은 불꽃의 토템을 지우지 않고 용암거인으로 먼저 하늘빛 비룡을 쳤다가 불의 정령에 거인이 잡히는 실수를 했지만 박사 붐과 자락서스의 영웅 능력으로 필드를 휘어잡아 승리했다.


3라운드, '먼치킨' 이도흥이 '핸섬가이' 강일묵을 3:0으로 완파하고 NNA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1세트에서 이도흥은 마나 지룡을 꺼내고 화염포로 임프 두목을 잡으면서 필드를 잡았다. 이도흥은 불안정한 차원문에서 헤멧 네싱워리와 무클라를 뽑고 상대를 더 거세게 몰아쳐 8턴에 게임을 끝냈다. 2세트에서 강일묵은 1마나부터 다르나서스 지원자 둘로 상대 템포를 크게 늦췄다. 그러나 이도흥은 상대 하수인을 하나하나 제거하며 단검 곡예사 둘로 피해를 누적시키고 자연의 군대로 게임을 끝냈다.

3세트, 강일묵은 저코스트 하수인으로 4턴에 상대 체력을 14까지 줄였다. 그러나 체력이 9까지 떨어진 이도흥은 용암거인 둘에 도발을 부여해 벽을 세우고 오히려 역 킬각을 만들었다. 순식간에 전황이 역전되고 이를 뒤집을 수 없게 되자 강일묵은 항복했다.


양 팀의 에이스인 '도곡' 채승재와 '혼비' 박준규가 맞붙은 4라운드에서는 채승재가 3:1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 박준규는 벌목기-로데브-수수께끼의 도전자-박사 붐으로 이어지는 환상의 콤보를 시전했다. 채승재도 황혼의 비룡에 도발을 부여하면서 버텼으나 남은 체력이 4밖에 되지 않았다. 채승재는 아르거스의 수호자로 도발벽을 세웠으나 박준규의 폭탄로봇이 도발 하수인에게만 골라 터지면서 패배했다. 2세트에서 채승재의 그물거미가 왕 크루쉬를 생성시켰다. 채승재는 미샤에게 사냥개조련사 효과를 부여해 상대 체력을 깎고 파멸의 예언자도 잡아냈다. 박준규는 얼음 보호막을 내고 버텼으나 최후의 순간에 왕 크루쉬가 등장, 한 방에 얼음 방패를 빼고 상대의 저항을 뿌리치며 승리했다.

3세트, 채승재는 상대보다 오히려 먼저 타우릿산을 꺼내면서 키 카드의 코스트를 크게 줄이고 파멸의 예언자에겐 침묵을 걸어 강력한 하수인을 계속 남겼다. 로데브까지 꺼낸 채승재는 이후 한 번에 킬각을 잡고 상대를 공격해 끝장냈다. 4세트에서 박준규는 체력을 잘 보존하면서 버텼으나 채승재의 수수께끼의 도전자가 나타나면서 채승재가 힘을 실었다. 박준규는 파멸의 예언자를 냈으나, 채승재의 무쇠부리 올빼미가 나타나면서 상황은 최악으로 흘러갔다. 그러나 박준규는 알렉스트라자를 꺼내 상대 체력을 깎고, 최후의 순간 탈노스를 드로우하면서 모자란 딜을 채워 대역전승을 따냈다.

5세트, 박준규는 상대 비밀지기에 침묵을 걸고 필드를 잡기 위해 황혼의 비룡을 꺼냈으나 채승재도 똑같이 침묵을 걸고 단검 곡예사 효과로 이를 처치했다. 채승재가 신의 은총으로 5장을 드로우한 반면, 박준규는 상대 하수인 하나를 잡기 위해 검은 폭탄을 써야 했다. 비밀지기와 누군가 조종하는 벌목기가 등장하자 체력이 4밖에 없었던 박준규는 결국 항복했다.


■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 시즌 4 B조 4강 2일 차

ECCA-SunBi 3 VS NNA 1

1라운드 '앤트갓' 정찬근 3 VS 2 '따효니' 백상현
1세트 '앤트갓' 정찬근(사냥꾼) 패 VS 승 '따효니' 백상현(사냥꾼)
2세트 '앤트갓' 정찬근(사냥꾼) 승 VS 패 '따효니' 백상현(마법사)
3세트 '앤트갓' 정찬근(사제) 패 VS 승 '따효니' 백상현(마법사)
4세트 '앤트갓' 정찬근(사제) 승 VS 패 '따효니' 백상현(도적)
5세트 '앤트갓' 정찬근(도적) 승 VS 패 '따효니' 백상현(도적)

2라운드 '캐스터' 박종철 3 VS 0 '코둘기' 최용재
1세트 '캐스터' 박종철(사냥꾼) 승 VS 패 '코둘기' 최용재(주술사)
2세트 '캐스터' 박종철(드루이드) 승 VS 패 '코둘기' 최용재(도적)
3세트 '캐스터' 박종철(흑마법사) 승 VS 패 '코둘기' 최용재(주술사)

3라운드 '핸섬가이' 강일묵 0 VS 3 '먼치킨' 이도흥
1세트 '핸섬가이' 강일묵(흑마법사) 패 VS 승 '먼치킨' 이도흥(마법사)
2세트 '핸섬가이' 강일묵(드루이드) 패 VS 승 '먼치킨' 이도흥(드루이드)
3세트 '핸섬가이' 강일묵(흑마법사) 패 VS 승 '먼치킨' 이도흥(흑마법사)

4라운드 '도곡' 채승재 3 VS 2 '혼비' 박준규
1세트 '도곡' 채승재(흑마법사) 패 VS 승 '혼비' 박준규(성기사)
2세트 '도곡' 채승재(사냥꾼) 승 VS 패 '혼비' 박준규(마법사)
3세트 '도곡' 채승재(흑마법사) 승 VS 패 '혼비' 박준규(마법사)
4세트 '도곡' 채승재(성기사) 패 VS 승 '혼비' 박준규(마법사)
5세트 '도곡' 채승재(성기사) 승 VS 패 '혼비' 박준규(흑마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