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앱 통계, 분석 업체인 앱애니(App Annie)가 2015년 9월 기준, 전 세계 iOS, 구글 플레이 총합 상위 회사와 상위 앱 순위를 분석한 마켓 데이터를 공개했다.

▲ 2015년 9월 기준 iOS & 구글 플레이 종합 게임 세계 매출 순위 상위 회사(출처: 앱애니)


앱애니가 공개한 마켓 데이터에서는 다운로드 기준, 매출 기준의 상위 10곳의 회사와 앱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주목할 회사는 '클래시 오브 클랜'의 '슈퍼셀'과 '게임 오브 워'의 '머신존'이다. 두 회사 모두 보유한 앱의 수가 채 10개를 넘지 않지만, 평균 100개 가까이 되는 앱을 보유한 다른 공룡 게임사와의 경쟁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타이틀을 통한 주요 수익 창출'은 동양권과 서양권 기업 모두의 공통점이지만, 서양권 기업이 소수의 캐시카우를 통해 수익을 얻는 것과 달리, 동양권의 기업들은 전체적으로 많은 앱을 출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서양권 기업은 단 세 곳인 것에 반해, 동양권 기업이 상위 순위의 나머지 전부를 차지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그중에서도 네 곳이 일본의 게임 기업인 점, 국내 게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0위권 순위를 유지 중인 '넷마블'의 위치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 2015년 9월 기준 iOS & 구글 플레이 종합 게임 세계 매출 순위 상위 앱(출처: 앱애니)


한편, 개별 앱에서는 일본 기업 '믹시'의 '몬스터 스트라이크'가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일본 내 수익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몬스터 스트라이크'가 전 세계 수익을 종합한 '클래시 오브 클랜'의 수익을 앞지르고 앱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한 것.

이는 일본 내 모바일 게임 코어 유저의 지출 비율이 타국에 비해 큰 것을 추측할 수 있는 부분으로, 최근 유튜브 배포 방식을 통해 매주 한편씩 공개되고 있는 '몬스터 스트라이크 애니메이션'을 통한 마케팅 효과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예상된다.

앱의 기업별 다운로드, 매출 순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앱애니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