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O 타이거즈가 난전 끝에 프나틱에게 1세트를 승리했다.

한국 시각으로 2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시즌5 4강 2경기 프나틱과 KOO 타이거즈(이하 KOO)의 1세트에서 KOO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접전 끝에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원거리 딜러와 서포터 간의 대결에서 프나틱이 초반 우위를 점했다. '레클레스'의 케넨과 '옐로우스타'의 노틸러스가 완벽한 CC 연계를 바탕으로 딜교환에서 이득을 챙기고 탑 라인의 1차 포탑까지 파괴했다. 포탑이 파괴된 상황에서 프나틱은 과감한 '레인오버' 김의진의 날카로운 갱킹으로 '스멥' 송경호의 리븐까지 탑에서 끊어내며 기세를 잡았다.

봇 라인에서 KOO가 반격을 시도했지만, 프나틱이 잘 받아쳤다. 되살아난 리븐이 빠르게 합류해 트리플 킬을 기록했지만, '후니' 허승훈의 헤카림이 완벽한 궁극기 활용으로 반격에 성공하며 김의진과 '페비벤'이 킬을 기록할 완벽한 조건을 만들어줬다.

KOO 역시 프나틱의 다이브 공격을 받아치며 반격에 나섰다. 궁극기로 파고드는 허승훈의 헤카림을 일점사로 먼저 제압하고, '쿠로' 이서행의 카사딘이 상대를 끝까지 추격해 트리플 킬을 기록했다. 봇 지역 교전에서 승리한 쿠는 드래곤 스택에서 앞서갔다.

프나틱은 바론 주변 지역에서 과감한 이니시에이팅으로 기세를 가져왔다. '순간이동'을 활용한 헤카림과 함께 김의진의 렉사이가 '프레이' 김종인의 칼리스타를 순식간에 제압하며 교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다시 한 번 바론 지역 교전에서 KOO는 자크를 노리는 상대를 덮쳐 역습에 성공했다. 송경호의 리븐이 이서행의 카사딘과 함께 파고들어 강력한 광역 딜로 뭉쳐있던 프나틱의 챔피언을 한꺼번에 제압했다. 드래곤 지역에서는 송경호가 '순간이동'으로 레드 버프 지역에 있던 프나틱의 챔피언을 압살하며 드래곤 4스택까지 쌓는 데 성공했다.

KOO가 드래곤 5스택을 앞둔 상황. 프나틱은 드래곤에 너무 집착하며 교전에서 패배했다. KOO는 드래곤을 점사하는 데 집중하는 프나틱의 챔피언을 차례로 격파하며 대승을 거뒀다. 특히, 프나틱의 주요 딜러인 '페비벤'의 르블랑을 먼저 제압하고 대승을 거뒀다. 결국, KOO가 힘든 경기 끝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먼저 한 세트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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