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10월 29일) 캐시샵 업데이트 중 새롭게 추가된 '여신의 은총☆아테나' 아이템 때문에 유저들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 여신의 은총☆아테나는 30 여종의 아이템 중 하나를 확률적으로 얻을 수 있는 뽑기성 아이템으로 목록 중 '장미'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장미는 세인트세이야 온라인 정식 서비스 후 1주일인 9월 16일(수) 첫 캐시 상점 오픈과 함께 등장했었다. 당시 29스타(현금 290원)으로 구매할 수 있었던 아이템으로 상점에 팔아 10만 골드를 얻을 수 있었다.

게임에서 골드는 유저들 간에 거래에 사용할 수 있는 게임 머니로 일반적인 몬스터 사냥으로는 얻을 수 없다. (사냥으로 얻는 게임 머니는 코인) 문제는 정식 서비스가 시작한 지 1주일밖에 안되기 때문에 10만 골드의 가치는 어마어마했다. 일반적으로 서비스 첫날부터 열심히 플레이했더라도 대부분 골드가 2자릿 수 미만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하루가 지나지 않아 임시 점검이 진행됐고, 장미는 캐시 상점에서 종적을 감췄다. 그러나 이미 장미를 구입해 두었던 유저들은 이후 강화 재료 및 비싼 아이템 등을 구매, 남들보다 높은 전투력으로 앞서 나가는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에 유저들의 불만은 남아 있는 상태였다. 당시 게시판에서는 서버 롤백과 보상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 최초로 판매하게 된 장미 아이템



이렇게 문제가 되었던 장미 아이템이 이번 캐시샵 업데이트를 통해 재등장했다. 새롭게 판매하고 있는 '여신의 은총☆아테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장미 1개가 아닌 무려 999개를 한 번에 획득하게 된다.

장미 999개면 9,990만 골드. 경매장에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골드 크로스 파츠를 통해 손쉽게 크로스를 완성할 수 있으며, 강화 재료를 통해 빠른 전투력을 상승시킬 수 있다. 때문인지 현재 해당 아이템들의 가격은 계속 상승 중이고 또한 몇몇 물품의 경우 매물을 보이지 않고 있기도 하다.

물론 여신의 은총☆아테나는 30여 종의 아이템 중 1개를 얻는 뽑기성 아이템으로 무조건 장미를 주는 것은 아니다. 운이 상당히 필요하다는 것인데, 월드 이벤트 채팅을 통해 획득 메시지를 확인해보면, 대략 3시간에 10명 정도는 획득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어떤 유저는 장미를 2번씩이나 얻었다며 게시판을 통해 인증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거래량이 많지 않았던 스타거래소에는 엄청난 양의 골드가 등록되었으며, 현재에도 계속 등록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여러 게시판에서는 '구매 제한을 걸어야 한다', '게임 수명 막바지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현질한 유저들 바보로 만들었다.' 등 불만이 계속되는 중이다.


▲ 1억 골드만 있다면? 원하는 골드크로스 파츠 한 부위를 쉽게 맞춘다

▲ 장미를 무려 2번이나 먹었다며 인증을 남겼다

▲ 쉴새 없이 올라오는 스타 거래소 등록 로그

▲ 게시판에 유저들은 현재 뿔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