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4일), 서울 강남구 메리츠 빌딩에서 국내 게임시장 현황과 아카마이 전략 및 솔루션을 소개하는 '아카마이 게임 미디어 데이'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카마이의 CDN 서비스에 대한 소개와 국내 게임 스타트업을 위한 프로모션 등을 소개했다.

아카마이는 게임 네트워크에 필요한 다양한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본적인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서비스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분산된 아카마이 인텔리전트 플랫폼을 통해 네트워크 가속, 콘텐츠 전송 가속, 분산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한 보안 서비스가 그것이다.

▲ 아카마이코리아 이형근 전무

아카마이코리아의 이형근 전무가 "오늘은 그동안 아카마이가 어떻게 게임 사업을 진행해왔는지와 준비하고 있는 게임 스타트업을 위한 프로모션, CDN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해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서 안준수 상무가 단상에 올라 '글로벌 게임 진출을 위한 아카마이 CDN 서비스'를 발표하며, 게임 서비스와 관련해서 CDN 서비스의 필요성에 대해 소개했다.

▲ 아카마이코리아 안준수 상무

CDN이란 인터넷에서 클라이언트나 콘텐츠를 사용자의 PC로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분산된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해 전달해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아카마이는 전 세계 118개국 2,400개소, 20만 대의 서버를 통해 사용자에게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한다.

안준수 상무는 우선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CDN이 중요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기존에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퍼블리셔나 플랫폼에 의지했다. 하지만 지금은 마켓 등을 통해 독립형, 하이브리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라고 말해, 과거와는 달리 앱 마켓을 통해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네트워크의 영향력이 확대된 만큼 CDN의 영향력 역시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게이밍 환경과 네트워크 성능 관계에 대해서 아카마이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유저가 게임을 즐기기에 앞서 여러 요소가 방해를 한다는 것이었다. 게임 초기에 다운로드와 패치, 로그인에 걸리는 시간, 더욱이 게임이 비동기식이라면 중간에 데이터를 동기화하는 작업까지. 별거 아닐 수도 있는 요소지만 전반적인 게임의 재미가 저하된다.

안준수 상무는 "아카마이의 CDN 서비스는 이렇게 네트워크와 클라이언트 간에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해서 유저에게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라고 말해, 네트워크를 이용한 게임에서 아카마이 CDN 서비스의 역할과 필요성에 관해 설명했다.

▲ CDN을 통해 네트워크 성능을 향상, 유저에게 쾌적한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한다

다음으로 네트워크 보안에 대해 소개했다. 안준수 상무는 특히 네트워크상에서 민감한 디도스에 관해 얘기했는데, 올해 1, 2분기 게임 업계의 디도스 공격은 IT 업계 전체에서 35%를 차지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이었다.

안준수 상무는 "최근 디도스 공격은 클라우드를 이용한 공격으로 진화하고 있다. 클라우드를 이용해서 디도스 공격을 더욱 강화한 것이다. 아카마이는 분산된 2,400여 개소에서 디도스 공격을 분산 처리하며, 디도스 공격의 원점에서 공격을 막아내, 쾌적한 게임 성능을 보장한다."고 아카마이 CDN의 강력한 네트워크 방어에 대해 자신했다.


▲ 아카마이는 분산된 네트워크와 서버를 통해 효과적으로 네트워크를 방어한다

끝으로 스타트업을 위한 아카마이 CDN 서비스의 필요성과 프로모션을 소개했다. '아카마이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서비스'라고 밝힌 프로모션에서 초기 서버 운영 비용이 부담되는 스타트업을 위해 아카마이 측에서 가상 스토리지를 제공해 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걸 시작으로, 지역별 사용자 변화에 따라 능동적으로 서버를 제공해준다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창업 3년 이하, 연 매출 10억 이하의 국내 스타트업 게임 업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에 아카마이 CDN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고 밝혔다.

▲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