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에서 주최하고, 한국이스포츠협회에서 주관하며, 인벤에서 주관운영 및 방송하는 알바천국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윈터 서울/경기 지역 예선에서 명지대학교 '명지머'가 2일 차의 일정을 통해 32강 본선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본선 진출에 성공한 '명지머'는 대회의 전통적인 강자로 입지를 다졌다.

다음은 명지대학교 '명지머'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이다.


Q. 32강 진출에 성공한 소감은?

김성현 :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박운요 : 첫 경기가 대박이었다. 오늘 여기서 인생 경기를 치렀다. 경기 초반 상대의 4인 타워 다이브를 제대로 받아치면서 역전할 수 있었다.

강권기 : 킬 스코어 10 : 2로 크게 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걸 계기로 역전할 수 있었다.


Q. 멤버가 바뀌었다. 진중권 교수가 보이지 않는데?

김성현 : 탑 라이너가 전 시즌에 원거리딜러였는데 탑 라이너로 포지션을 변경하고 봇 듀오가 새로 합류했다.

▲ 이번 시즌에는 교수님의 모습을 볼 수 없다.


Q. (강권기에게) 서포터로 대회에 첫 출전했다. 지난 시즌 8강까지 간 팀에 새로 합류하는 것이 부담되지 않았나?

강권기 : 신촌 리그 예선 때 '명지머'팀을 만나 상대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사실 8강까지 진출했던 팀이었기에 심적으로 많이 부담됐다.

이주훈 : 원래 탑 라이너로 팀에 합류했다가 원거리딜러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연습 경기에는 탑 라이너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포지션을 바꾸면서 마음도 편해지고 더 잘 되는 것 같다.


Q. (박운요에게) 탑 라인으로 보직을 옮겼다. 요즘 메타에서 탑 라인이 주목을 많이 받는데 부담감은 없나?

리븐, 다리우스, 피오라처럼 브루저 챔피언을 잘 다루지 못해 부담은 있다. 하지만 탱커형 챔피언 사용에는 자신이 있고 팀 파이트 측면에서 더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Q. (김성현에게) 중점적으로 키우는 라인이 있는가?

상황에 맞춰서 역할을 수행할 뿐이다. 최근에는 한타에 맞춰서 아이템을 정하고 있다. 정글러로 자주 보게 되는 라인이 있는데 탑 라인은 탱커형 챔피언이 많이 가고 안정적이기에 내가 가지 않아도 잘할 거라는 신뢰가 있다.


Q. (박 인에게) 머리가 많이 길었다. 여자 친구는 생겼나?

그런 질문은 왜하나?


Q. (박 인에게) 이번 시즌 어디까지 진출할 수 있을 것 같나?

결승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다. 우승 전력이 확실하다. 저번 시즌보다 챔피언 숙련도도 나아졌고 챔프 폭도 넓어 밴픽 싸움에서 자유로워졌다. 내 실력도 많이 나아져서 여러 챔피언을 두루 잘 사용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박운요 : 예선에서 만난 상대 탑 라이너가 럼블을 정말 잘하더라. 라인전에 패배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김성현 : 우승하겠다!

박 인 : 오늘 경기하면서 실수가 조금 있었지만 마지막에 슈퍼 플레이를 성공해 기쁘다.

이주훈 : 이번에 꼭 우승하겠다. 그리고 예선전에서 만난 상대 제라스가 정말 Q를 잘 맞췄다.

강권기 : 대세 서포터의 미친 챔프폭을 보여주겠다! 대표적으로 케넨 서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