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토스에 라인 스왑 참교육을 시전한 kt

7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네이버 2015 LoL KeSPA컵 8강 1경기 kt 롤스터(이하 kt)와 CTU Pathos(이하 파토스)의 3세트 경기는 kt가 승리했다. 라인 스왑 이해도에서 더 뛰어난 모습을 보인 kt는 이 경기를 승리하며 프로의 명예를 회복했다.

라인 스왑 상황. kt 롤스터는 철거를, 파토스는 원딜 육성을 선택했다. 이 과정에서 두 팀은 모두 상대 탑 라이너를 잡는 성과를 올렸다.

빅웨이브가 계속 발생되는 상황에서 kt가 이를 통해 이득을 보려 했다. '스코어' 고동빈 앨리스의 비호 아래 '썸데이' 김찬호의 피오라가 상대 2차 타워까지 압박했고 이 과정에서 상대 그라가스를 잡았다. 파토스도 미니언 웨이브를 통해 봇 라인 3인 다이브로 이득을 보려했으나 김찬호의 뛰어난 응수와 고동빈의 백업으로 오히려 큰 손해를 봤다.

kt는 빠른 타워 철거를 통해 얻은 화력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상대 봇 2차 타워 앞에서 일어난 교전도 kt가 승리했다. 두 개의 순간이동 스펠을 활용한 빠른 합류와 백업이 kt의 승리 요인이었다. 무너진 탑 라인의 균형도 kt에게 유리하게 반영됐다. kt는 경기 시간 17분에 골드 격차를 7천 이상 벌렸고 킬 스코어 8:1로 크게 앞서 나갔다.

경기 마무리를 위해 틈틈히 바론 사냥을 노리는 kt. 탑 라인의 격차는 이미 벌어질대로 벌어졌기에 김찬호의 피오라는 상대 올라프를 만날 때마다 잡아냈다. 25분, 만 골드 이상 차이가 났고 김찬호는 가는 곳마다 고속도로를 뚫었다. kt는 탑 라이너가 맞대결을 벌일 수 있도록 계속 피오라와 반대로 움직였다.

답이 없다고 판단한 파토스가 바론사냥을 시도했고 성공은 했으나 그동안 김찬호의 피오라는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됐으며 kt는 4강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