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KeSPA컵 현장에 해외 게임단의 눈길이 머물렀다.

9일부터 10일까지 양 일간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네이버 2015 LoL KeSPA컵 8강 2일 차 현장에 중국의 Vici Gaming, invictus Gaming을 비롯한 다양한 해외 게임단 관계자들이 방문, 경기를 관람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직접 대회 제반 시설과 현장 반응, 선수들의 경기력을 지켜봤다. 현장을 방문한 북미 TSM 코치 '러스트보이' 함장식은 "이적 시즌이 다가오면서 여러 해외 게임단들의 선수 영입 활동이 활발하다. 지금도 한국에 다양한 지역의 게임단 관계자들이 입국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해 많은 정상급 선수를 영입한 중국 LPL 리그는 올해도 한국 선수들에 대한 많은 관심을 표현했다. 중국 리그 외에도 북미 LCS NA 리그 팀들도 새로운 이적 시장의 큰 손으로 급부상했다. 이미 북미 지역으로 이적이 확정된 '갱맘' 이창석 외에도 다양한 선수들이 북미 지역의 구애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으로 처음 진행된 KeSPA컵은 ESC 에버, CTU 파토스 등 다양한 아마추어 게임단이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라 KeSPA컵이 해외 리그 진출의 등용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