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치후 360은 자사 합자회사인 오리엔탈 샤이니스타를 통해, 스마일게이트가 개발 중인 온라인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 2’의 중국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리엔탈 샤이니스타는 ‘크로스파이어 2’에 대해 중국지역에서 5년간의 독점 운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이번 계약 규모는 총 5억 달러(한화 약 5,800억 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전작 ‘크로스파이어’는 중국에서만 동시접속자 400만 명 이상을 기록한 중국 국민 온라인 게임으로, 연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크로스파이어2’는 전작과 달리 유저간 PVP모드를 강화했을 뿐 아니라, PVE 형식의 스토리 모드를 추가했다. 또한, 언리얼 엔진3를 사용하여, 기존 보다 뛰어난 그래픽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하고 있다.

치후 360은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한국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진출의사를 밝혔으며, 한국의 모바일, 웹, 온라인 게임 및 IP협력 등, 다각적인 사업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밝혔다. 또한, 한국 게임이 중국에 진출하여 아직 그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한국 게임만이 갖고 있는 참신함, 다양한 IP 및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볼 때, 여전히 성공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평가, 내년부터 보다 적극적으로 한국업체와의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