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강 팀을 가리기 위한 마지막 스퍼트! 히어로즈 커뮤니티 오픈 토너먼트(이하 HCOT)도 어느덧 4강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번 HCOT 시즌2는 4강전부터 듀얼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7판 4선승제의 치열한 승부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국내 최강의 위엄을 자랑하는 우승 후보 1순위, MVP 블랙을 비롯하여, Mighty-다나와 조커-RAVE HOT가 진출한 이번 4강전은 1강 3중 체제로 평가됩니다.

현재 국내에서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들을 만큼 독보적인 실력을 자랑하는 MVP 블랙은 이런 평가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지금부터 MVP 블랙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HCOT 4강 진출을 축하합니다.

안녕하세요. MVP 블랙입니다. 우선, HCOT 시즌2에서도 무난히 4강에 진출할 수 있어 기쁩니다. 요즘은 HCOT와 WCA를 대비하고 있어, 연습 일정이 상당히 빡빡한 편이에요. 다들 스크림 준비를 하느라 정신이 좀 없네요.


이제 겨울이 다가오면서 날씨가 변덕스러운데, MVP팀은 어떻게 연습하고 있는지?

별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다들 컨디션도 나쁘지 않고 일정도 차질없이 진행 중입니다. 영웅의 한계나 틀에 막히지 않게 연습하고 있어요.


형제팀인 MVP 스카이가 최근 스크림을 다시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팀 관련 변동 사항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관련하여 팬분들에게 알려주실만한 소식이 없나요?

아직 크게 말씀드릴 것이 없네요. 열심히 연습하고 있고, 실력도 많이 좋아지고 있어요.


이번 HCOT에서 4강에 진출하면서 기억에 남았던 경기나 팀이 있다면 말씀 부탁합니다.

글쎄요. 크게 없었던 것 같아요.


4강전은 어떻게 준비하고 잘 돼가시는지?

무난하게 준비하고 있어요. 저희 MVP 블랙의 장기인 넓은 영웅 폭과 다양한 조합을 더욱 가다듬고 있고요. 밴픽에서부터 6:4 정도 우위를 점하면서 상대방을 서서히 압박할 수 있다는 점이 저희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승 후보 1 순위답게 팬들의 기대가 성적보다 초갈 픽 같은 신선한 퍼포먼스를 기대하고 있는데, 혹시 따로 준비하는 부분이 있는지?

특별히 새로운 픽을 보여드리긴 힘들 것 같아요. 초갈이나 아르타니스는 아직 장점이 없다고 생각해요. 팬들에 기대라면 노바같은 픽이 있는데, 이런 부분도 아직은 사용하기 애매할 것 같아요.

하지만 퍼포먼스라면 게임 시작 전에 잠깐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연구 중이에요.


4강 첫 상대인 레이브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Good Luck!


최근 군중제어기 연계가 중요해진 메타에서 티란데가 핫한데, 관련하여 국내 최고의 지원가 선수라 할 수 있는 'merryday' 이태준 선수의 평가가 궁금합니다.

지원가는 예전부터 팀과 상대방의 조합에 따라 영웅 선택 폭이 제한된 포지션이었어요. 예전에는 특정 영웅을 무조건 가져와야 한다는 강박이 없었는데, 이번 패치 이후 처음으로 '티란데'라는 지원가 생태계의 파괴자가 나타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론 지원가라는 느낌보다 딜러 같은 느낌이라 제 취향은 아니지만 경기에서 이기려면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 하는 부분이라 조금 씁쓸해요.


마지막으로 경기에 임하는 각오와 인벤 독자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내년엔 올해보다 좀 더 많은 대회가 계획되어 있지만, 현재는 다른 지역에 비해 국내 대회가 별로 없어서 보여드릴 수 있는 부분이 적어 아쉬워요. 이번 HCOT는 물론이고, WCA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열심히 준비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