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간의 기싸움에서 '중체정'으로 불리는 '클리어러브'가 웃었다.

대만의 '카사'는 이즈리얼을, 중국의 '클리어러브'는 직스를 선택했다. '카사'가 CS를 조금 앞서자 '클리어러브' 역시 직스의 스킬 덕분에 금새 따라 잡았다. 딜교환에서는 미니언을 넘어서 상대를 때릴 수 있는 '클리어러브'의 직스가 좋았다.

양 선수가 경기 시작 5분 경에 크게 부딪혔다. 직스와 이즈리얼이 미니언도 없이 상대에게 스킬을 난사했다. 직스가 먼저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방어막' 활용과 거리 벌리기를 통해 패배의 그림자에서 벗어났다. 이즈리얼 입장에서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즈리얼이 딜교환에서 우위를 점했다. 직스는 궁극기까지 라인 클리어에 사용하며 싸움 없이 경기를 끝내려 했다. '수호자의 카탈리스트'를 구매한 직스가 라인 유지력에서 크게 앞섰다. 마음이 급해진 이즈리얼이 '앞 비전이동'까지 활용하며 경기를 끝내려 했는데, 여기서 '클리어러브'의 센스가 빛났다. 상대를 타워로 밀어내는데 성공한 '클리어러브'의 직스가 승리를 차지했다.


올스타전 취재 (=미국 로스앤젤레스)
양예찬(Noori)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