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서 플레이하는 거 맞아?!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펼쳐진 2015 LoL 올스타전 마지막날 첫 번째 탄뎀 모드(Tandem Mode)에서 팀 아이스가 엄청난 호흡을 보여주며 팀 파이어를 꺾었다.

탄뎀 모드는 두 선수가 각각 마우스와 키보드를 나눠 플레이 하는 방식이다. 팀 파이어는 '지브'와 '웨스트도어'가 탑 리븐, '스코어'와 '프레이'가 정글 우디르, '비역슨'과 '다이러스'가 미드 애니, '카사'와 '베베'가 AD 이즈리얼, '아프로무'와 '올레'가 서포터 쓰레쉬를 선택했고, 팀 아이스는 '카싱'과 '후니'가 탑 리신, '클리어러브'와 '루키'가 정글 에코, '스머프'와 '키라'가 미드 야스오, '레클레스'와 '렉스'가 AD 루시안, '디몬코'와 '디마케'가 블리츠크랭크를 선택했다.

경기 초반, 인베이드 싸움부터 5:5 한타 교전이 펼쳐졌다. 그 결과, 팀 파이어에서 킬 스코어 4:1로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팀 아이스는 각각 라인과 에코가 카정으로 킬 스코어를 따라잡기 시작했고, 두 선수가 조작하리라곤 믿기지 않을 만큼 정교한 플레이가 많이 나오며 난전이 펼쳐졌다.

경기 시간이 20분되 되지 않은 시점에서 양 팀은 킬스코어 32:29를 기록했고, 팀 아이스가 팀 파이어의 탑 억제기를 먼저 파괴했다. 기세를 탄 팀 아이스는 잘 성장한 에코와 루시안을 앞세워 바론까지 처지한 뒤 미드 지역 억제기도 점령에 성공했다.

팀 파이어는 엄청난 성장을 보여준 '레클레스'와 '렉스'의 루시안을 막기가 힘들었다. 결국, 팀 아이스가 유리한 점을 잘 살려 무난히 팀 파이어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리를 가져갔다.


올스타전 취재 (=미국 로스앤젤레스)
양예찬(Noori)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