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IEM 공식 트위터

ESC 에버가 '가능성'의 팀을 넘어 강 팀임을 입증했다.

21일(한국시간) 독일 ESL 스튜디오에서 열린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 쾰른 결승전에서 ESC 에버가 3:2로 QG를 꺾고 주인공이 됐다. ESC 에버는 국내 단기 대회인 2015 LoL KeSPA컵을 석권했고 세계 대회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강 팀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1세트에서는 QG가 소라카 서포터와 '도인비' 김태상의 빅토르 활약으로 가져갔다. 소라카의 힐을 받아 빅토르가 교전에서 강력한 화력을 충분히 발휘했다. 적절한 로밍과 대규모 한타에서 완승을 거둔 QG는 3억제기를 모두 파괴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ESC 에버는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하며 반격에 나섰다. QG의 '스위프트' 백다훈이 니달리로 탑 라인을 집요하게 노렸다. ESC 에버는 '로켄' 이동욱의 트리스타나가 라인전 주도권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줬고, 결정적인 순간 상대 원거리 딜러에게 솔로 킬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ESC 에버는 그 기세를 몰아 상대를 차례로 격파하며 1:1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 출처 : OGN 방송 캡처

3세트에서도 바텀 라인이 팀의 중심을 잡고 승리를 이끌었다. '로켄'은 다시 한 번 트리스타나로 초반 라인전부터 상대를 찍어눌렀고, 후반 교전에서 '아테나' 강하운과 함께 막강 화력을 자랑했다. '키' 김한기 역시 완벽하게 CC를 넣었고 딜러들이 활약할 최적의 그림을 만들어주며 승리를 이끌었다.

4세트는 '스위프트' 백다훈의 니달리가 탑을 집요하게 노려 승리를 이끌었다. 탑 라인의 힘 차이는 봇 라인 합류전까지 이어졌고, QG가 손쉽게 4세트를 가져가며 최종전으로 향했다.

마지막 5세트, '아테나'의 라이즈가 대장군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QG는 잘 성장한 에버의 피오라를 끊어내고 곧 바론 사냥을 시도했다. ESC 에버는 라이즈와 '로켄'의 칼리스타 화력을 중심으로 4:5 싸움에서 승리하고 바론까지 가져갔다. 기세를 탄 에버는 거침없이 몰아붙였다. '키'와 '로켄'이 알리스타와 칼리스타의 완벽한 호흡으로 상대 챔피언을 제압하며 3:2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