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카트라이더 버닝타임 쏠라이트 인디고와 예일모터스&그리핀의 A조 승자전에서 쏠라이트 인디고가 세트 스코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 아이템전에서는 상대의 주행에 밀렸지만, 2세트 1라운드 팀장전 승리를 계기로 경기력을 가다듬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특히, 에이스 결정전에 등장한 최영훈의 역주가 돋보였다.
다음은 승리를 차지한 쏠라이트 인디고 소속 최영훈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역전승을 기록한 소감은?
우리가 솔직히 상대 팀에 비해 스피드전에 강한 편이 아니다. 그런데 우리 팀장님이 1승을 기록해줘서 거기에 힘을 냈다. 평소에도 멘탈 같은 부분을 잘 잡아 주신다. 그 점이 오늘 작용했던 것 같다.
Q. 스피드전에서 패배한 이유를 꼽자면?
우리가 서로 입을 맞춘 부분이 많지 않았다. 순위는 잘 기록했는데... 오늘 별로 좋지 않았다.
Q. 그에 반해 아이템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아이템전은 한 명이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팀워크가 중요하다. 상대 팀에 비해 우리가 그 부분에서 더 잘했던 것 같다. 오늘 나는 상대의 견제를 피해 뒤에 있다가 마지막에 달리는 역할이었는데 잘 통했다.
Q. 에이스 결정전에 깜짝 등장했다.
원래 (문)진형이가 나가기로 했었는데 부담감을 많이 느끼더라. 그래서 맵에 따라 나와 번갈아 가면서 출전하기로 했다. 오늘 에이스 결정전 맵은 내가 자신 있는 맵이었다.
Q. 에이스 결정전은 어땠나?
초반에 사고가 났을 때 내가 뭘 하지 않고 그냥 열심히 달리기만 하면 이길 것 같았다.
Q. 4강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는?
유베이스 알스타즈를 만나고 싶다. 다른 팀을 만나는 것이 더 쉽게 올라가겠지만, 그러면 너무 재미없지 않나(웃음). 기왕 만나는 거 강한 팀과 대결해보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우리 팀이 저번 시즌 쏠라이트 인디고 보다 강하지 않다. 그래도 팀장님이 이번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어 하는 모습을 매번 보이신다. 우리도 팀장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 중이다. 이번 시즌 쏠라이트 인디고에게도 많은 응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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