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신규 운영체제 '윈도우10'이 현재까지 2억 대 이상의 기기에 설치됐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유서프 메디(Yusuf Mehdi) 부사장은 미국 현지 시각으로 4일, '윈도우10'이 2억 대 이상의 기기에서 실행되고 있다는 최신 수치를 발표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최초로 설정한 '3년 이내에 10억 대의 기기에서 사용되는 것'의 5분의 1에 달하는 것으로, 작년 7월에 공개된 이후 5개월 만에 집계된 수치다.

또한, 메디 부사장은 "2015년은 XBOX 역사상 가장 큰 한해였다. 기대 이상의 글로벌 수익을 올렸다."라고 XBOX 사업에 대한 의견도 함께 덧붙였다.

이에 관해 XBOX의 마이크 니콜스(Mike Nichols) 부사장은 "이번 홀리데이 시즌을 통해 XBOX의 독점 타이틀인 '헤일로5: 가디언즈', '라이즈 오브 툼레이더', '포르자 모터스포츠6', 그리고 '기어즈 오브 워 얼티메이트 에디션' 등이 백만 장 이상 판매됐다."고 말했다.

이미 '윈도우7'과 '윈도우8.1'을 사용하고 있는 유저라면 누구든 무료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던 '윈도우10'은 PC 이외에도 XBOX ONE이나 모바일, 그리고 아직 발매되지 않은 마이크로소프트의 HMD '홀로 렌즈'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10' 출시 후 3개월이 지난 작년 10월, '윈도우10'이 1억 1천만 대 이상의 기기에 설치됐다고 밝힌 바 있다.